- [패션 in 캐릭터] '나의 위험한 아내' 김정은 "럭셔리룩, 컬러풀+실크 소재 포인트"
- 입력 2020. 12.07. 16:01:46
- [더셀럽 신아람 기자] 배우 김정은이 '나의 위험한 아내' 속 심재경 패션 포인트를 직접 전했다.
지난 11월 24일 종영한 MBN '나의 위험한 아내'는 사랑해서 부부의 연을 맺었지만 결혼이라는 생활을 그저 유지하고만 있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다수의 부부가 공감할 수 있는 '부부 잔혹극'을 표방하는 드라마. 극 중 김정은은 미모와 지성, 재력을 갖춘 ‘완벽한 아내’로 선망 받는 삶을 살던 중 졸지에 의문의 납치 사건에 휘말리는 심재경 역으로 분했다.
이와 관련 김정은은 "난 무조건 모노톤보다는 컬러풀하고 화려한 옷이 잘 어울리는 편이다. 그래서 비비드한 컬러들의 의상을 많이 입으려고 노력했는데 초반엔 감독님들이 좀 당황하셨던 것 같다. 너무 화려한 재경 패션이 조금 부담스러우셨나보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계속 화려한 의상을 시도한 결과 나중엔 다들 더 좋아하셨다. 의상이 화려하니까 더 광기 있어 보이신다고 하더라(웃음) 컬러뿐만 아니라 천 종류도 많이 신경 썼던 것 같다. 면보다 실크 종류를 많이 입으려 노력했다"고 신경 쓴 포인트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본, 연기가 너무나 중요하지만 그 캐릭터의 아웃룩이 이렇게 중요한 지 이번 작품을 하면서 깨달았다"며 "주얼리도 비싸고 고급스러운 브랜드에서 협찬을 받았는데 하루에 끝나는 시상식 같으면 모를까 데일리로 매일 해야 하는 드라마에서 매일 값비싼 다이아들을 하기는 매우 위험하다. 분실 사고에 대비해서 모든 주얼리들을 내가 매일, 직접 도시락 싸갖고 다니듯이 보자기에 싸서 집에 가지고 들어갔다가 가지고 나왔다"고 덧붙였다.
[더셀럽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뿌리깊은나무들/매니지먼트 레드우즈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