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침마당' 조재민 "의류 제조일, 노래가 유일한 친구…편견에 두려웠다"
- 입력 2020. 12.09. 08:22:32
- [더셀럽 김희서 기자] '아침마당' 의류 제조일에 종사하고 있는 조재민이 첫 무대를 꾸몄다.
9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의 ‘전국 이야기 대회 도전! 꿈의 무대’에서는 최대성이 2승에 도전하는 가운데 조재민, 남경이, 문용현, 노다니엘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1번 참가자로 등장한 조재민은 “의류 제조 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의류제품쟁이다. 저는 어려서부터 선천성 소아마비를 앓은 지체장애인이다. 저는 처가의 반대를 무릎쓰고 아내와 결혼해 어머니를 모시고 열심히 살았다. 의류 제조일은 생산을 많이해야 이익이 생기기위해 저는 직원들을 많이 고용해서 일을 했는데 그런데 인건비 챙겨주기도 바쁜 삶이 됐다. 저는 일요일도 없이 일하다보니 제 삶에서 웃음은 잃어버리고 저는 기계처럼 일만 하게 됐다. 저는 홀로 외로움을 달랬고 제 유일한 친구는 노래였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40대 후반에 내동맥 꽈리에 신경외적인 병이 생겼다. 뇌졸중에 걸릴 수 있기에 지금도 정기 검사 받으며 관리하고 있다. 그래서 저는 직원을 줄이고 직원이 있으나 없으나 일에 쌓여 고달프게 사는 건 똑같았다. 어느날 노래를 흥얼거리다 문득 생각에 빠졌다. 내 삶을 이렇게 살아서는 안 되겠다. 한 번 사는 인생 행복하게 하고 싶은 일 하며 살아가자. 지인의 권유로 가요제에 나갔다. 그런데 관중들의 함성과 박수소리를 들으니까 제 삶이 행복해졌다. 처음에는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제 소심함 때문에 무대에 서는 것이 두려웠다. 그리고 가정 경제를 꾸려가는 것도 힘든 상황에서 노래부른다는게 부담스러웠다"라고 털어놨다.
조재민은 "그러나 저는 제 꿈에 도전을 했다. 무엇보다 제 노래에 큰 힘을 준 사람은 제 아내다. 아내는 저와 함게 미싱일을 하는라 뼈마디가 쑤시고 아픈데 고지혈증과 고혈압때문에 약으로 살고 있다. 게다가 제가 막내인데 시어머니 모시고 사느라 고생 많았던 사람이다. 저와 함께 의류재품쟁이로 평생을 살아온 아내, 제 꿈을 응원해준 아내에게 고맙다는 말을 해주고 싶다"라고 전했다.
이후 조재민은 '동전 인생'을 열창해 감동을 선사했다.
[더셀럽 김희서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KBS1 ‘아침마당’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