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 같은 것들’ 지대한 “나쁜 역多, 사실 겁 많고 마음 여린 편”
- 입력 2020. 12.09. 16:07:51
- [더셀럽 전예슬 기자] 배우 지대한이 캐릭터 표현을 위한 고충을 밝혔다.
9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개 같은 것들’(감독 최종학) 언론배급시사회가 진행됐다. 이날 시사회에는 최종학 감독, 배우 지대한, 설지윤 등이 참석했다.
지대한은 극중 알코올 중독자 종구 역을 맡았다. 그는 “저는 나쁜 역할을 주로 많이 했다. 이 시나리오를 보면 진짜 나쁜 놈”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사실 저는 겁도 많고, 마음이 여린 편이다. 깡패 역이나 건달 역은 대충하면 되는데 이건 연기하기가 쉽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이 역할을 소화해내기 위해 제 눈빛이 착하니 못되게 바꾸려고 노력을 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표현하면서도 죄책감이 들더라. 딸을 때리면서도 저 스스로 용납이 안 됐다. 복합적으로 어려웠던 경험이다”라며 “한 대 때리고 나서 바로 안아주고 그랬다. 오늘 다시 보니 감회가 새롭다”라고 덧붙였다.
‘개 같은 것들’은 폭력에 노출된 10대 소녀 시아가 실종되고, 유력한 용의자로 몰린 아빠 종구와 미스터리하게 얽힌 마을 사람들 사이의 추악한 진실을 파헤쳐 가는 잔혹 복수극이다. 오는 17일 개봉.
[더셀럽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김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