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기덕 감독, 코로나19 합병증으로 사망…향년 60세(종합)
- 입력 2020. 12.11. 20:54:57
- [더셀럽 박수정 기자] 김기덕 감독이 라트비아에서 코로나19 합병증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60세.
11일 김기덕 감독의 가족에 따르면 김 감독은 이날 라트비아에서 사망했다. 김 감독의 가족들은 이날 현지로부터 사망 소식을 전해들었다. 장례 관련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 감독의 사망 소식은 Delfi, Tengrinews, BFM 등 외신을 통해 국내에 먼저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김 감독은 지난 달 20일 라트비아에 도착, 5일 이후 연락이 두절됐다. 김 감독은 코로나19 증상이 있어 병원에 입원했고, 치료를 받던 중 합병증이 심해져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외교부는 김 감독의 사망과 관련해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 중이다.
김기덕 감독의 갑작스러운 비보에 영화계는 충격에 빠졌다. 전양준 집행위원장은 'RIP Kim Ki Duk (1960-2020)'라는 표기와 함께 "키르기스스탄의 평론가 굴바라 톨로무쇼바로부터 카자흐스탄에서 라트비아로 이주해서 활동하던 김기덕 감독이 자신의 환갑일 12월 20일을 불과 한 주 앞두고 코로나19로 타계했다는 충격적인 비보를 들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발트 병원에 입원한 지 이틀 만인 오늘 사망했다고 한다. 한국 영화계에 채울 수 없는 크나큰 손실이자 슬픔이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
김기덕은 1996년 영화 '악어'로 데뷔했다. '섬', '나쁜 남자', '해안선',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 '영화는 영화다' 등을 만들었다. 칸, 베니스, 베를린 등 세계 3대 영화제에서 본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인 감독으로 이름을 알렸다.
그러나, 김 감독은 2018년 여배우 성폭행 등 미투 논란에 휩싸인 후 출국해 주로 해외에서 활동했다. 그는 지난해 모스크바 국제영화제 심사위원장을 맡았으며 올해는 러시아어 영화를 촬영하기도 했다.
[더셀럽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더셀럽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