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 코로나19로 매출 73% 감소…VOD 매출 감소→영화관도 타격 커
입력 2020. 12.14. 11:53:26
[더셀럽 김지영 기자] 극장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을 직격탄으로 받으며 올 한해 극장 매출 추산액이 전년 대비 73.3% 감소한 수치로 마감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4일 영화진흥위원회가 발표한 ‘코로나19 충격: 2020년 한국 영화산업 가결산’에 따르면 11월까지 극장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조 2294억원 감소한 4980억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전년 동월 대비 가장 큰 감소율인 4월의 93.4%를 2019년 12월 극장 매출액에 적용한 2020년 12월 매출액 추정치는 123억원이다. 이 값을 더한 2020년 극장 총 매출액은 전년 대비 73.3%(1조 4037억원) 감소한 5103억원 정도일 것으로 추정된다.

영진위가 통합전산망을 가동해 영화산업 매출을 산출하기 시작한 2004년 이후 한 해 매출액이 1조원 밑으로 떨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영화산업 매출액은 2004년 1조 5천억원으로 집계된 이후 2009년 1조1천984억원까지 감소했으나, 한 번도 1조원 밑으로 떨어진 적은 없었다.

코로나19로 신작이 개봉을 하지 못해 TV와 인터넷 VOD 등 디지털 온라인 매출 추산액도 감소했다. 지난해 매출은 5천 93억원이었으나 올해 시장 매출 추산액은 3천 635억원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영화 제작·개봉 피해도 이어지고 있다.

영진위가 실시한 2차 실태조사에 응답한 135편 작품의 피해 규모는 329억56만원에 달한다. 작품당 약 2억5천만원씩 손해를 본 셈이다.

제작 연기·변경으로 인한 피해액이 113억4천270만원으로 가장 컸고, 개봉 연기로 인한 피해액이 97억1천43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영화관 타격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씨네큐 4개 계열 영화관 423개관 중 200개관이 3∼4월에 휴관한 것으로 분석됐다.

[더셀럽 김지영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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