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호 “탑독 그룹서 왕따…거수로 탈퇴 여부 결정해 상처”
입력 2020. 12.15. 13:35:39
[더셀럽 김지영 기자] 그룹 탑독의 메인보컬에서 트로트 신예로 변신한 박현호가 활동 당시 상처를 받았던 경험을 털어놨다.

지난 11일 유튜브 채널 ‘아이돌올림픽’에서는 탑독 출신 서궁의 인터뷰 영상이 게재됐다.

박현호는 최근 KBS2 ‘트롯 전국체전’에 출연하고 있다. 그는 “아이돌 망해서 트로트 가수 됐냐는 말을 많이 듣는데, 그런 말도 일리가 있다. 아이돌 하다가 안 되니까 다른 장르를 찾은 건 사실”이라며 솔직하게 인정했다.

그는 “탑독 활동을 하면서 즐거운 점이 많았다. 꿈을 시작하는 발판이었고, 꿈을 이룬 것 같아서너무 행복했다”고 회상하면서도 “멤버들과의 사이는 그렇게 원만하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박현호는 “제가 아니더라도 누군가가 팀을 위해서 잘 된다면 좋다고 생각했었다. 근데 부모님들 입장은 그게 아니더라. 그럴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그런 게 문제의 시작이 됐고, 소위 말해서 왕따 아닌 왕따를 당했다. 제가 잘 되니까 멤버들과의 사이가 자연스럽게 멀어지더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꿈을 포기하고 다 내려놨던 상태였다. 탑독 탈퇴를 결정짓는 자리에 저를 포함한 멤버들이 다 있었다. ‘서궁(활동 당시 예명)이 빠졌으면 하는 사람 손들어’라는 투표가 진행됐는데, 제가 보는 앞에서 멤버들이 손을 들었다. 최악이었다”고 털어놔 충격을 선사했다.

또한 박현호는 “탈퇴 이후 숙소에서 모든 짐을 빼고 온 날 아버지께서 제 탓을 하면서 화를 냈다. 정신이 무너져 있는 상태라 창문 열고 뛰어내리려고 했는데 아버지가 옷이 다 뜯어질 정도로 잡아서 말렸다”며 “지금 생각해보면 너무 어리석은 행동인 것 같고, 상처를 드린 것 같다”고 죄송한 모습을 보였다.

트로트로 전향한 박현호는 “사위 삼고 싶고, 보기만 해도 기분 좋아지는 그런 가수가 되고 싶다. 모든 분들에게 위로가 되는 행복한 느낌을 전해드리고, 힘이 될 수 있는 트로트 가수로 남고 싶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더셀럽 김지영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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