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D수첩' 故 권대희 군 사건, 불기소 처분 "징계? 검찰 전례 안 만들 것"
- 입력 2020. 12.15. 23:13:23
- [더셀럽 김희서 기자] 'PD수첩' 성재호 검사의 내부 검찰이 이뤄지지 않는 상황을 취재했다.
15일 방송되는 MBC ‘PD수첩’에서는 성형수술 중 일어난 과다출혈로 인해 생을 마감한 故 권대희 군의 사건을 두고 성재호 검사에 대한 내무 감찰을 다뤘다.
성형수술 중 일어난 과다출혈로 사망한 故 권대희 군은 3,500cc의 심각한 출혈에도 30분 동안 간호조무사 홀로 지혈했다. 심지어 10차례 이상 대걸레로 피를 닦는 모습이 CCTV를 통해 공개되면서 많은 이들의 공분을 자아냈다.
쟁점이었던 ‘무면허 의료행위’에 대해 CCTV라는 명백한 증거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불기소 처분’을 내렸던 성재호 검사 당시 병원 측 변호사와 성 검사가 의과 대학과 사법연수원 동기였다는 사실을 ‘PD수첩’에서 최초 보도했다. 게다가 방송 이후, 성재호 검사가 내린 ‘불기소 처분’의 또 다른 피해자가 등장하면서 성 검사의 징계를 요구하는 국민청원까지 올라왔다.
이에 권대희 군의 유족 “처음에 시작할 때는 우리 제2의 권대희 유족이 생겨서는 안 되겠다. 지금 어떻게 보면 상명감이라 해야되나. 내가 모든 물증을 갖고 있을대 뭔가 변화를 주지 않으면 안되겠다"라고 강한 의지를 밝혔다.
지난 법제사법위원회 국정 감사에서 성재호 검사에 대해 내부 감찰 진행 여부가 언급되자 법무부 추 장관은 "감찰 사유는 충분하다 보고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이에 제작진은 실제 감찰이 이뤄지고 있는지 대검찰청에 공식답변을 요구한 결과 진행 여부 조차 알 수 없다고 답변했다.
전 검사 출신 이 변호사는 "‘어떤 ’룰‘을 만들고 전례를 만드는 걸 꺼려한다. 성재호 검사르 징계해놓으면 이게 전례가 돼서 비슷한 잘못한 검사들을 다 징계해야하는데 스스로 족쇄를 만드는 거니까 아무도 안하고 싶어할 것“이라고 전했다.
[더셀럽 김희서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MBC ‘PD수첩’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