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 온’ 임시완♥신세경-최수영♥강태오, 가슴 따뜻 파스텔톤 로맨스 [종합]
입력 2020. 12.16. 14:21:05
[더셀럽 김지영 기자] 추운 겨울날, 가슴을 따뜻하게 해줄 드라마가 시청자를 찾아온다. 임시완과 신세경, 최수영과 강태오가 그리는 몽글몽글, 긴장감을 형성하는 로맨스 드라마 ‘런 온’이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16일 오후 JTBC 새 드라마 ‘런 온’은 코로나19 감염 및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재훈 감독, 임시완, 신세경, 최수영, 강태오 등이 참석했다.

‘런 온’은 같은 한국말을 쓰면서도 소통이 어려운 시대, 저마다 다른 언어로, 저마다 다른 속도로, 서로를 향하는 완주 로맨스 드라마.

이재훈 감독은 ‘런 온’에 대해 “귀엽고 선의를 가진 또라이들이 만나서 알콩달콩 재밌게 펼쳐지는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드라마의 주인공으로 임시완, 신세경, 최수영, 강태오를 캐스팅한 이유에 “대본에서 그려진 캐릭터 이미지와 맞고 네 분의 전작을 보고 연기를 잘 한다고 생각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지금 촬영을 진행하면서 느낀 것은 ‘이 배우가 아니면 어떡할 뻔 했지’라고 생각할 정도로 너무나 캐릭터화돼서 잘해주고 있다. 현장 나갈 때마다 리허설을 하는데, 대부분 제 기대보다 좋은 모습들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싱크로율에 대해서도 네 배우가 극 중 기선겸, 오미주, 서단아, 이영화와 닮아있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이재훈 감독은 “JTBC로 이적한 후 첫 작품이다. 무엇보다도 대사가 좋아서 작업하게 됐다”며 “작가님과는 처음 작업을 했는데 말이 잘 통했다. 같이 만나본 제작진은 알겠지만 에너지가 넘치신다. 대본을 쓰는 과정에서는 ‘개떡같이 말해도 찰떡같이’ 알아들으신다. 작가님과 작업하는 게 항상 즐겁다”고 했다. 대본 구성에 대해선 “편집실에서 구성을 하다 보면 대본의 흐름을 따라가지 않고 좋은 방향으로 완성 시키는 경우도 많은데 우리 대본은 그런 일이 없다. 그만큼 대본 구성이 좋다”고 자부했다.

‘런 온’에서는 그간 다른 작품에서 조명되지 않은 직업군이 등장한다. 이재훈 감독은 “잘 모르는 분야인 것은 맞지만 시청자에겐 사실처럼 보여야 하지 않나. 실제 육상감독, 미술가, 황석희 번역가 등등 우리 드라마를 위해서 아낌없는 조언과 많은 것을 보여주시고 가르쳐주셨다”고 감사함을 전했고 “카메라에 담을 때도 조언을 구하고 여쭤보고, 제대로 하는 것인지 장면마다 확인도 해주셨다. 최소한의 리얼리티와 진정성을 담으려고 했던 게 방송에 담겼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이재훈 감독은 ‘런 온’을 통해 이야기하고 싶은 것에 “작가님과 술자리에서 ‘드라마는 무엇일까’하는 이야기까지 거슬러 올라갔다. 결국에는 재미와 감동이 아니냐는 말이 나왔다. 그렇다면 재미와 감동을 주자고 말을 했고, 저도 마찬가지로 이번 작품은 따뜻하고 보기 편한 작품을 만들어보고자 시작했다. 제 기대와 예상보다 배우들이 잘해주고 있어서 맞는 방향으로 잘 가고 있는 것 같다”고 기대했다.



이번 작품으로 3년 만에 로맨스를 하게 된 임시완은 작품을 선택한 이유에 “작가님의 특기, 강점인 것 같다. 말이 되게 맛있고 찰진 느낌을 받았다. 그런 말들이 서로 대화를 하면서 오고 가는 것들이 현실에 우리가 쓰는 어법과 비슷하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그런 부분들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그런 대사들을 보고 정말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신세경은 “캐릭터들이 단단하고 깡다구가 있는 느낌이다. 누군가에 대해 애정을 갖기 시작하면서 자아에 분열이 생기고 누군가를 좋아함으로써 하찮아지는 지점이 생기지 않나. 그런 지점이 귀여운 또라이 면모를 볼 수 있을 것”이라며 극에서 맡은 오미주 역을 함께 소개했다.

또한 신세경은 영화 번역가 직업을 맡게 된 것에 “감독님께서 직업 환경에 대해서 그럴듯하게 보여주고 넘어가는 것을 피하고자 하는 생각을 가지고 계셨고 저도 동의했다. 인정을 받을 수 있을 정도로 최선을 다했다”며 실제로 영어로 대사를 하는 경우는 많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번역가가 생각보다 말을 뱉을 일은 없어서 아쉽기는 했지만 다행히도 통번역을 해줘야 하는 상황이 생겨서 다수의 영어 대사를 주시더라”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최수영은 “드라마를 좋아해 많이 본다. 대본을 봤을 때 시청자라면 요즘에 보고 싶은 작품일 것 같다는 느낌을 받은 드라마였다”며 “일상적이면서도 특별하고 캐릭터들이 선의를 가진 또라이들인데 어딘가 한 군데씩은 고장 난 것 같은 결점들이 매력적이었다. 완성형을 추구하는 게 아니라 서로가 서로를 보완해주면서 치유해나가는 스토리가 요즘 세대의 젊은 분들에게 좋은 메시지가 될 것 같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그는 “제 캐릭터도 좋고 인생 여주라고 생각할 정도다. 보면서 캐릭터들을 사랑하게 됐다. 그런 매력이 있다. 이재훈 감독님이 연출하신다고 해서 안 할 이유가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수영은 “‘나도 단아처럼 살고 싶다’는 순간들이 있을 것이다. 드라마에서 많은 여성 캐릭터가 나왔지만 단아처럼 어린 나이에 대표가 된 캐릭터는 못 본 것 같아서 부담감과 책임감이 생기더라. 똑똑하고 욕심도 많고 책임감도 센 단아지만 여자라는 이유로 후계서열에서 밀렸다. 그런 데서 오는 마음의 상처를 갖고 있고, 일에 있어서는 퍼펙트하지만 인간으로서의 서단아는 아직 성장 중이고 미숙하다는 점을 중점에 두려고 했다. 부족한 부분들이 있다. 그렇지만 가장 정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다”이라고 밝혔다.

강태오는 ‘런 온’의 대본을 보고 “따사하고 새콤달콤한 느낌을 받았다. 머릿속으로 상상을 하게 되는데 상상하는 그림이 너무 아름다워서 그림 속에 저도 같이 더해지면 어떨까하는 생각을 했다”고 했다.

이재훈 감독은 두 커플에 “‘겸미커플’의 신들은 템포가 하나씩 엇박이다. 대답할 때 선겸이가 대답하지 않고 미주는 더 답답해하는 과정들이 대사 사이사이에 행간의 재미가 있다. 행간을 살려서 음악 편집하기도 하는 묘미들이 있다”며 “무엇보다 ‘단아커플’ ‘견미커플’ 느낌이 굉장히 다르다. ‘단아커플’은 더 귀염‘뽀짝’, 몽글몽글한 느낌이라면 시원시원하고 통통 튀는 ‘단아커플’”이라고 설명했다.

강태오는 드라마의 관전 포인트에 ”재밌는 신이 많은데, 극 중에서 나오는 장면도 있고 재밌는 걸 여러 패러디한 장면도 많다. 그런 반전 매력을 기대해 달라“고 했으며 최수영은 ”다른 분야에서 일하고 있는 캐릭터들이 얽히고 설키는 일을 작가님이 해냈다. 각자 생기는 케미도 관전 포인트“라고 했다.

이어 신세경은 “너무 설레고 두근거리더라. 굉장히 기분 좋게 같이 설레는 마음으로 보실 수 있을 것이다. 가벼운 마음으로 함께 즐겨주셨으면 한다”고 했으며 임시완은 “드라마를 모니터링해보면서 몽글몽글한 느낌과 색깔로 따지면 파스텔톤의 느낌이 들었다”고 했다.

그는 “마음이 편안해지고 눈도 편안해지는 느낌도 든다. 이런 것들이 모니터링을 같이 한 신세경, 작가님에게 말하면 비슷한 것을 느끼셨더라. 이는 아마 감독님의 시선이 반영돼서 그런 것이지 않을까”라며 “그런 부분을 같이 공감하면 관전 포인트가 되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신세경은 “열심히 찍고 있는 이 작품이 모두에게 힘든 이 시기에 작은 즐거움을 드릴 수 있다면 행복할 것 같다”고 했으며 임시완은 “배우들과 감독님, 작가님을 포함해서 드라마 ‘런 온’ 팀들이 오매불망 기다리고 있었다. 재밌게 찍은 만큼 여러분들과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그런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이재훈 감독은 “배우들이 마음 편하게 많은 것을 보여줄 수 있는 현장”이라며 드라마의 본방 사수를 당부했다.

‘런 온’은 16일 오후 9시 방송된다.

[더셀럽 김지영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JT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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