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런 온 첫방] 임시완♥신세경의 직진 로맨스, 설렘 더하는 스타트
- 입력 2020. 12.17. 11:04:08
- [더셀럽 김지영 기자] 드라마 ‘런 온’이 첫 방송부터 배우 임시완, 신세경의 화려한 케미, 차진 대사, 속도감 있는 전개로 시청자의 시선을 끄는 데 성공했다. 최근 흥행과는 거리가 멀었던 로맨틱 코미디였지만, ‘런 온’은 시청률과 화제성 상승세를 그릴 수 있을까.
지난 16일 방송된 JTBC 드라마 ‘런 온’은 같은 한국말을 쓰면서도 소통이 어려운 시대에 저마다 다른 언어와 속도로 서로를 향해 완주하는 로맨스를 그린다. 이날 방송된 첫 회에서는 단거리 육상 국가대표 선수 기선겸(임시완)과 영화 번역가 오미주(신세경)의 첫 만남이 담겼다. 만날 일이 없을 것 같은 단거리 선수와 영화 번역가가 여러 번의 우연을 거쳐 서로에게 호감을 느끼는 과정이 집중적으로 그려졌다.
이와 함께 일로 엮이게 된 오미주와 스포츠 에이전시 대표 서단아(최수영)의 모습에서 둘의 독특한 면모가 돋보여 극의 재미를 유발했고, 서단아와 로맨스를 형성할 이영화(강태오)도 평범하지 않은 캐릭터로 소개돼 이후 전개를 기대케 했다.
‘오늘의 탐정’ ‘김과장’ 등에서 유쾌한 장르극과 신선한 연출을 보인 이재훈 감독은 JTBC로 이적한 후 첫 작품으로 ‘런 온’을 선택했다. 첫 방송에 앞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이재훈 감독은 ‘런 온’을 연출하게 된 계기에 “대사가 좋아서 작업하게 됐다”고 말했다. 더불어 ‘런 온’의 임시완, 신세경, 최수영, 강태오 등도 말 맛나는 대사를 출연 결정 요인으로 꼽았다.
김은숙 작가 보조작가 출신으로 알려진 박시현 작가는 ‘런 온’을 통해 주체적인 여성 캐릭터와 극 중 인물 간의 매끄러운 연결 구도, 세련된 대사를 첫 회에 보였다. 특히나 최근 여성 시청자가 추구하는 캐릭터의 방향성을 오미주, 서단아로 보여주면서 시청자들의 호평을 끌어내는 데 성공했다. 드라마를 접한 시청자들은 “보면서 많이 웃었다”며 극 중 오미주의 여러 대사에서 공감했다고 의견을 표했다. 또한 빠르고 속도감 있는 전개가 ‘런 온’의 호평에 일조했다.
‘왕은 사랑한다’ 이후 3년 만의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 출연한 임시완은 4차원 같은 기선겸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무표정에 가까운 한결같은 표정으로 일침을 가하는 모습들로 재미를 더했고 오미주가 기선겸을 좋아하게 된 원인인 외모도 그의 훈훈한 외모로 보는 이들을 납득시켰다. 이와 함께 ‘센 척 하는 푸들’로 오미주를 설명했던 신세경은 그의 직설적인 화법과 할 말은 하고 사는 캐릭터적 특성을 살려내며 통쾌감과 보는 재미를 더했다. 최수영도 서단아의 매력을 한껏 발휘,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들에 기대감을 모이게 했다.
‘런 온’은 첫 방송에서 전국 유료방송가구 기준 2.145%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전작 ‘사생활’보다 0.377%P 낮은 수치다. 그러나 ‘사생활’이 첫 회에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고 연일 하락세를 그렸던 것과 달리 ‘런 온’은 첫 회의 추세라면 상승세를 기대해볼 수 있지 않을까. 임시완, 신세경, 최수영, 강태오가 그리는 ‘런 온’의 파스텔톤 로맨스가 첫 회 시청자의 기대감을 저버리지 않고 시청률, 화제성 모두 잡을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더셀럽 김지영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JTBC '런 온' 캡처,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