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애의 흔적’ 이유영X이상엽, 눈빛이 다한 현실 공감 로맨스 [종합]
- 입력 2020. 12.17. 15:16:49
- [더셀럽 전예슬 기자] 눈빛만으로도 완벽한 로맨스 서사다. 현실 공감을 자아내는 연인 사이로 분한 이유영, 이상엽이다.
17일 오후 KBS 드라마스페셜 2020 ‘연애의 흔적’(극본 정현, 연출 유영은) 기자간담회가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위해 온라인상으로 진행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유영은 감독, 배우 이유영, 이상엽 등이 참석했다.
‘연애의 흔적’은 헤어진 연인들이 그 사이 아직 남아있는 감정들을 짚어가는 현실공감로맨스다. 연출을 맡은 유영은 감독은 “제목에서도 느껴지시겠지만 지나간 연애에 대한 이야기다. 주영(이유영)과 지섭(이상엽)이 5년 연애를 한 뒤 3년 시간이 흘러 재회한 상황에서 벌어진 일들을 다룬다”라며 “모든 연애는 좋은 영향이든 나쁜 흔적들을 남기는 거 같다. 다시 만났을 때 어떤 결과가 생길지는 방송을 보고 확인해 달라”라고 소개했다.
이 작품의 연출을 맡게 된 이유로 “연출자로서 장편을 앞두고 있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진짜 감정이 느껴지더라. 가짜 같지 않은 일반 사람들에게 와 닿을 수 있는 이야기를 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 그걸 담아내기 가장 좋은 이야기였다”라고 설명했다.
이주영 역을 맡은 이유영은 “30대 중반의 건축 사무소에서 직장 생활을 하는 평범한 회사원이다. 까칠해 보일 수 있는, 할 말 다 하고, 자기만의 주관이 뚜렷한 역할을 맡았다”라고 캐릭터를 설명하며 “누구나 경험해봤을 것 같은 이야기였다. 엄청 화려하진 않지만 정말 편안하게 보실 수 있고, 누구나 같이 느낄 수 있는 현실적인 이야기라 와 닿았다. 직장 생활도 고충이 있어 많은 분들이 공감하면서 보실 수 있을 것 같았다. 마음이 많이 이입됐다”라고 작품을 택한 이유를 밝혔다.
정지섭 역으로 분한 이상엽은 “지섭은 굉장히 강인한 사람이다. 외유내강 같은”이라며 “이 회사에 들어왔는지, 왜 다시 주영에게 돌아왔는지 이야기들이 마지막까지 현실적으로 보여 질 것 같다”라면서 “내용 자체가 굉장히 있을 법 했다. 연기를 할 거란 생각은 안 들었다. 이상엽이 바라볼 수 있는 작품이 될 것 같아 작품을 선택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두 사람을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유영은 감독은 “두 분이 해주시는 것만으로도 영광이었다. 대본을 보고, 최상의 연기를 할 수 있는 배우들을 찾는다. 단막임에도 불구하고 출연을 결심해주셔서 놀라기도 했고, 감사한 마음이 컸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두 분의 연기력과 경력 때문은 아니지만 캐릭터들이 가지고 있는 모습이 두 분 안에 있는 것 같았다. 주영은 회사에서 차갑고 똑 부러지는 성격을 가지고 있지만 지섭과 있을 땐 상당히 밝고 귀여운 모습이 비춰진다. 이유영 배우는 첫 미팅 때도 상당히 밝으시더라. 귀여운 모습도 많이 가지고 계시고. 어떻게 보면 차가운 이미지도 있는데 두 가지 모습을 가지고 있어 주영에게 딱 맞는 캐스팅인 것 같다”라며 “지섭 역시 대본을 보면서, 촬영을 하면서 굉장히 어려운 캐릭터란 생각이 들었다. 연애에 있어 공감되는 상황을 그리면 남자 캐릭터들이 ‘왜 저런 말을 하지?’라는 상황을 만들 수밖에 없다. 지섭은 밉지 않게 표현해내는 재주가 있다. 장난스럽고 소년 같으면서도 그럴 수밖에 없었던 이유, 이면의 감정을 깊이 보여줄 수 있고, 멜로 감성까지 표현해줄 수 있는 분이라 두 분은 더할 나위 없이 감사한 마음이다”라고 말했다.
이유영, 이상엽은 사랑과 이별을 해본 이들과 깊은 공감대를 형성할 예정. 아련한 기억과 뭉근한 설렘을 전달하고자 한다. 유영은 감독은 “연말이지 않나. 저희는 제목만큼 쓸쓸하지 않다. 각자 사랑했던, 사랑하고 있는 사람들을 생각하면서 마음 한편이 따뜻해지면 좋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많이 봐주시고, 기분 좋게 영화 한편 볼 수 있지 않을까”라며 “두 사람이 헤어진 이유에 대해 궁금증을 가지고 이야기를 따라가 달라”라고 관전 포인트를 짚었다.
이유영은 “누구나 사랑과 이별의 경험이 있지 않나. 사랑을 알아가고, 이별을 경험한 후에 여자가 겪게 되는 성장 이야기를 여러분도 같이 느끼셨으면 한다”라고 했으며 이상엽은 “지섭이 왜 돌아왔는지에 대해, 어떤 사연이 있는지에 대해 봐주시면 재밌을 거다. 저희 둘 다 감정을 폭발시키진 않지만 꽉 채워서 연기를 한다. 배우들의 호흡 하나하나가 잘 담겨져 있어 보는 재미가 있다. 또 서울의 아름다운 곳들이 많이 나온다”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연애의 흔적’은 오늘(17일) 오후 10시 40분에 방송된다.
[더셀럽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K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