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갑질폭로→음주·도박 '연예계 사건사고' 키워드 일곱 [2020 이슈결산①]
- 입력 2020. 12.18. 17:17:13
- [더셀럽 신아람 기자] 2020년에도 연예계는 각종 사건, 사고들이 많이 발생했다. 유독 가요계는 마약 스캔들이 잇따라 터지면서 충격을 안겼고 잊을만하면 불거지는 음주, 도박설은 올해도 조용할 날이 없었다. 특히 쉬쉬했던 학폭, 갑질 의혹이 수면 위로 올라오면서 파장이 일었다. 2020 연예계 주요 사건, 사고 키워드 일곱 개를 꼽아봤다.
#갑질
최근 연예인들의 사생활 폭로가 이어지며 갑질 논란이 다시금 수면 위로 떠올랐다.
지난 7월 배우 이순재가 매니저 갑질 논란에 휩싸였다. 매니저A씨는 두 달 동안 이순재 가족들의 허드렛일을 도맡아 머슴 같은 생활을 하다가 부당 해고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이순재는 자신의 과거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배우 신현준 전 매니저는 지난 13년간 신현준으로부터 부당한 처우를 받았다며 '갑질 의혹'과 함께 프로포폴 불법 투약 의혹 등을 폭로했다. 이에 신현준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하며 매니저를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진실공방을 이어가던 중 지난 11월 12일 서울북부지검은 신현준에게 혐의 없음으로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그룹 레드벨벳 아이린은 스태프 갑질 논란으로 곤욕을 겪었다. 아이린과 함께 촬영했던 에디터 출신 스타일리스트가 자신의 SNS를 통해 아이린으로부터 갑질을 당했다고 폭로한 것. 이에 아이린은 "저의 어리석은 태도와 경솔한 언행으로 상처를 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학폭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학창 시절 현재 활동 중인 연예인으로부터 학교폭력을 당했다는 폭로글들이 잇따라 게재됐다. 해당 내용이 사실로 드러나면서 이미지 타격을 입은 연예인들이 있는가 하면 허위사실 유포로 피해를 입은 이들도 있었다.
지난 2월엔 배우 이신영이 학폭 논란에 휩싸였다. 이와 관련 이신영 측은 의혹을 부인했으나 대중의 시선을 그리 곱지 않았다. 이후 처음 피해를 주장했던 익명의 네티즌은 입장을 번복, 사과 뜻을 전하며 사건은 일단락됐다.
에이프릴 나은 역시 과거 학폭 루머에 휩싸였으나 루머를 제기한 A씨가 "모든 내용은 거짓이며 본인과 관련 없는 내용"이라고 사과했다.
그룹 갓세븐 영재는 학폭 논란과 관련해 "한차례 다툼이 있어 화해하지 못하고 지낸 것은 맞다”면서 “그러나 나머지 부분은 모두 사실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전했다.
반면 블락비 박경은 중학교 시절 학폭 가해를 인정 후 "철없던 사춘기를 후회하고 있다"고 사과했다.
#음주운전
매년 반복되는 음주운전. 올해도 수많은 연예인들이 음주운전 혐의로 적발됐다.
래퍼 노엘은 지난해 9월 술에 취해 차량을 몰다가 오토바이와 충돌하는 사고를 냈다. 이후 지인에게 대신 운전했다고 경찰에 허위진술을 부탁한 사실까지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배우 홍기준은 지난 3월 서울 송파구에서 술을 마시고 운전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신호 대기 중이던 도로 한복판에서 잠이 든 상태로 경찰에 적발, 당시 그가 출연 중이었던 SBS '하이에나' 측은 홍기준 분량을 모두 삭제했다.
플라이투더스카이 환희 역시 술에 취한 상태로 차량을 운전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배우 배성우 역시 음주운전 혐의로 적발되면서 배우 인생에 오점을 남겼다. 그는 모든 혐의를 인정, 출연 중인 SBS '날아라 개천용'에서 하차했다.
현재 강제추행 혐의로 재판 중인 그룹 B.A.P 출신 힘찬은 술을 마신 채 운전을 하다가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사고를 내 경찰에 적발됐다.
#성폭행 성추행
성폭행, 추행 혐의와 전쟁 중인 연예인들이 '성범죄자' 불명예 타이틀을 달며 연예계 복귀가 힘들 것으로 보인다.
결혼 소식과 함께 꽃길만 걸을 것 같았던 가수 김건모는 지난 3월 성폭행 혐의로 피소 당했다.
이에 김건모 측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고수, 피해자라 주장하는 A씨를 무고 혐의로 고소했다. 하지만 경찰이 A씨의 무고죄는 '불기소'로 마무리 되면서 김건모 성폭행 혐의 결론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여성 스태프 2명을 성폭행, 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배우 강지환은 상고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미성년자 3명을 4차례 걸쳐 성폭행 및 성추행한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고영욱은 최근 SNS를 개설, 복귀에 시도했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표절
'엄친아' 타이틀로 승승장구하던 가수 홍진영이 대학 석사 논문 표절 의혹에 휘말리며 한순간에 추락했다.
최근 석사 논문 표절에 휩싸인 홍진영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당 의혹을 부인했으나 조선대학교 무역학과 교수 양심고백에 "모든 게 저의 불찰이고 잘못이다"라고 입장을 번복했다.
이후 조선대학교 대학연구윤리원 산하 연구진실성위원회는 "최근 홍진영의 석사 논문이 타 논문을 표절한 것이 맞다고 판단했다"고 잠정적 결론을 내리면서 방송가는 홍진영 지우기에 나섰다.
#마약
올해 유난히 가요계에서 마약스캔들이 연이어 발생했다.
가수 휘성이 프로포폴 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서울에 있는 한 건물에서 수면마취제류를 투입 후 실신한 채로 발견된 휘성은 마약류 투약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소변 검사를 진행, 결과는 음성으로 나왔다.
M.I.B 출신 래퍼 영크림은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영크림은 경찰 조사에서 "호기심에 대마초를 피웠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영크림에 대해 마약 간이검사를 진행, 대마 관련 양성 반응이 나온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메킷레인 레코즈 소속 나플라, 루피, 블루, 오왼 등이 마약 혐의로 무더기 적발되면서 충격을 안겼다. 이와 관련 소속사 측은 "멤버 전원은 잘못을 인정하고 진심으로 후회,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도박
잊을만하면 불거지는 연예계 도박설이 올해도 잇따라 터졌다.
지난 9월 21일 초신성 멤버 윤학과 성제가 필리핀에서 불법 도박 혐의로 입건됐다. 개그맨 김형인과 최재욱도 서울에서 불법 도박장을 운영하다가 적발됐다. 여기에 배우 권상우와 개그맨 강섬범 도박 의혹이 제기되면서 연예계는 도박설로 물들었다.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카지노에서 불법 도박을 한 혐의로 벌금 1500만원을 구형받았다.
[더셀럽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더셀럽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