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명화' 니콜라스 케이지 주연 '패밀리 맨'…반전 결말은?
입력 2020. 12.19. 15:54:02
[더셀럽 김희서 기자] ‘패밀리 맨’이 방송돼 네티즌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19일 오후 방송되는 EBS1 ‘세계의 명화’에서는 금주의 영화로 ‘패밀리 맨(The Family Man)’이 편성됐다.

‘패밀리 맨(감독 브렛 래트너)’은 2000년 개봉된 미국 영화로 배우 니콜라스 케이지, 테아 레오니, 제레미 피번, 돈 치들, 사울 루비넥 등이 출연했다. 러닝타임은 총 124분.

잭은 뉴욕의 출세한 투자전문가이자 플레이보이. 13년 전 소박하게라도 같이 살자는 애인 케이트를 뿌리치고 런던행을 결행한 것이 오늘의 성공을 가져오게 되었다. 그러나 길에서 우연히 만난 한 흑인 때문에 전혀 다른 13년의 삶을 체험해야 할 형편이 된다. 뉴욕 근교에서 타이어 판매상을 하면서 아내 케이트와 두 아이들 틈에서 살아가는 평범한 중산층의 삶. 난데없는 악몽이지만, 악몽의 출구를 발견하기 위해선 이 악몽을 사랑해야 한다.

이 영화는 크리스마스 이브에 잭이 잠자리에 들면서 시작된다. 한 식료품 가게에서 만난 부랑아의 복권을 사준 게 화근이 된다. 잠에서 깨어난 그는 두 아이와 강아지, 그리고 케이트에 둘러싸여 있다. 직업은 타이어 판매원. 예전 아파트와 직장에서 문전박대를 당한 그는 황당한 현실을 인정할 수밖에 없다. 혼자지만 무엇이든 차지할 수 있는 삶, 경제적으로는 부족하지만 가족과 함께 하는 삶. 영화는 어떤 삶이 의미있는지 묻는다.

‘가정을 가진 남자’라는 제목의 뜻대로 결말은 뻔히 예상된다. 빌 머레이와 앤디 멕도웰이 주연한 영화 ‘사랑의 블랙홀’, 기네스 팰트로의 ‘슬라이딩 도어스’ 등과 닮았다. 다만 현실과 꿈을 이분법으로 나누지 않고 교묘하게 뒤섞었다. 현실과 꿈을 수시로 넘나드는 독특한 구성이 드라마의 상투성을 반감시킨다. 니콜라스 케이지는 자신의 명성에 걸맞은 연기력을 보여준다. 뒤바뀐 현실에 당황하고 줄기차게 역전을 시도하는 모습은 웃음과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 진정한 행복의 의미를 모르는 사람들의 자화상을 엿보게 한다.

[더셀럽 김희서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영화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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