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 같은 것들’ 최종학 감독 “N번방·촉법소년 다룬 영화 제작할 것”
입력 2020. 12.21. 14:08:16
[더셀럽 전예슬 기자] 영화 ‘개 같은 것들’의 최종학 감독이 사회 이슈를 다룬 영화를 계속 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종학 감독은 21일 “최근 아동 성폭행범 조두순이 출소하고, 연일 보도되는 내용을 보니 참으로 개탄스럽다”라는 공식입장문을 냈다.

최 감독은 “가장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함에 불구하고 그 죄질과 책임에 비해 너무 쉽게 빠져나가는 아동 성범죄자와 법의 시스템을 지켜보자니 저희 영화 ‘개 같은 것들’이 사회에 경종을 울리는 역할로써 사회와 대중에게 필히 보여줘야 한다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하지만 안타깝게도 작은 영화, 비주류 영화라는 이유로 지난 17일 개봉 당일부터 멀티플렉스 3사 모두 단 한 회조차 상영되지 못한 현실에 감독으로서 안타까움과 동시에 눈물이 난다”라며 “다행히 이 영화를 위해 많은 분들이 애써주신 덕분에 일반 영화관에서 상영관을 열어주셨고 KT 올레TV에서도 지난 18일부터 극장 동시 서비스를 진행 중에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는 ‘개 같은 것들’을 시작으로 아동 성범죄자뿐만 아니라 강도, 강간, 인신매매, N번방, 촉법소년 문제 등 우리 사회의 민감한 이슈를 다룬 영화를 멈추지 않고 제작할 예정”이라며 “그리고 제 영화를 범죄자, 더 나아가 예비 범죄자들도 관람하고 피해자들의 고통과 공포가 무엇인지 진정으로 깨닫길 바란다”라고 알렸다.

최종학 감독은 “이 세상을 조금이라도 변화시킬 수 있는 힘은 영화에도 있다 생각한다. 여기서 주저하지 않고, 계속해서 작품으로 메시지를 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마무리했다.

‘개 같은 것들’은 폭력에 노출된 10대 소녀 시아가 실종되고, 유력한 용의자로 몰린 아빠 종구와 미스터리하게 얽힌 마을 사람들 사이의 추악한 진실을 파헤쳐 가는 잔혹 복수극이다. 지난 17일 개봉됐다.

[더셀럽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콘텐츠윙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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