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논란→사망, 연예계 DOWN 키워드 여섯[2020 이슈 결산②]
- 입력 2020. 12.24. 15:50:25
- [더셀럽 박수정 기자] 코로나19 시국 속 2020년 연예계는 유난히 안타까운 소식들이 많았다. 연예계도 '코로나 블루'(코로나19로 인한 우울감)에 빠진 듯하다. 어두웠던 올 한해 연예계를 'DOWN' 키워드로 되짚어봤다.
#코로나19 논란
연예인들이 코로나19 속 거리두기 미실천 및 마스크 미착용(노마스크)으로 여러차례 구설수에 올랐다.
먼저,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인 지난 5월 그룹 방탄소년단 정국, 아스트로 차은우, NCT127 재현, 세븐틴 민규, 일명 '97 모임' 아이돌이 이태원의 음식점과 주점을 함께 방문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이들의 소속사 네 곳은 모두 방문 사실을 인정하고 공식 사과문을 냈다. 네 명 모두 자필사과문을 통해 거듭 사과했다.
같은달 배우 이민정, 김희정, 그룹 티아라 효민, 애프터스쿨 출신 이주연, 전 국가대표 리듬체조 선수 손연재 등이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에 '노마스크'로 청담동 파티에 참석해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이민정, 손연재 소속사는 "청담동 카페에서 열린 지인 생이파티에 참석했으며, 선물만 전달하고 나왔다"고 해명했다. 효민, 김희정 소속사는 파티 참석을 인정하며 "반성하고 있다"고 사과했다.
이효리, 윤아는 지난 7월 감염 우려가 있는 노래방에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해 질타를 받았다. 두 사람은 잘못을 인정하고"주의를 기울이지 못했던 점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사과했다.
더보이즈 에릭은 최근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볼링장에 방문해 논란이 됐다. 에릭은 공식 팬 카페를 통해 "저의 경솔한 행동으로 인해 실망하고 마음 아파하셨을 더비에게 다시 한번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활동중단
현아, 정형돈, 볼빨간 사춘기 안지영, 트와이스 정연 등이 건강상의 문제로 연예계 활동을 중단했다. 먼저 지난해 우울증 및 공황장애가 있으며 미주신경성 실신이라는 진단을 받았다고 고백했던 현아는 지난 8월 미주신경선 실신 재발로 신곡 발표를 연기하고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정형돈은 오래전부터 앓아왔던 불안장애가 다시 심해져 활동을 중단했으나, 꾸준한 병원 치료와 휴식을 취한 후 최근 JTBC '뭉쳐야찬다'로 다시 복귀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트와이스의 멤버 정연도 불안 증세를 호소했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 측은 "정연은 심리적인 일정 진행에 대해 큰 긴장 상태와 불안감을 겪고 있다"며 "정연 본인 및 멤버들과 상의에 거쳐, 현재 상태에 대해 전문적인 의료 조치의 추가 진행을 비롯한 절대적인 안정과 휴식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전했다. 이에 정연은 정규 2집을 포함한 모든 일정에 불참했다.
신곡을 발표했던 안지영 역시 지난 11월 건강 악화와 심리적 불안증세로 활동을 중단했다. 소속사 쇼파르뮤직 측은 "심리 치료와 약물 처방을 통한 치료도 꾸준히 이어왔으나 최근 증세가 심해지며 당분간 활동 정상 소화가 어려워졌다"고 설명했다.
#괴롭힘(왕따)
AOA 사건을 시작으로, 곯아있던 아이돌 그룹 내 문제들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AOA 전 멤버였던 권민아는 지난 7월 AOA 팀 내 불화와 FNC엔터테인먼트에 대해 폭로했다. 권민아는 특히 활동 당시 지민으로부터 10여 년간 괴롭힘, 학대를 당했으며 소속사와 다른 멤버들은 방관했다고 주장했다. 폭로 이후 지민은 AOA를 탈퇴하고 연예계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같은달 아이러브 전 멤버 신민아도 자신이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었음을 밝히며 그룹 활동 당시 팀 내 괴롭힘을 당하며 우울증, 공황장애 등을 겪었다고 폭로했다. 그러나, 아이러브 측은 신민아의 주장이 모두 허위사실임을 강조하며 법적대응에 나섰다. 최근 아이러브 측은 신민아가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고 알렸다.
그룹 리미트리스 윤희석 또한 지난 10일 자신의 SNS에 힘겨운 연습생 시절을 거쳐 데뷔한 시기부터 활동 이후 갑작스러운 중국인 멤버 합류, 멤버들 간의 불화, 부당한 탈퇴 절차 등으로 우울증, 불안장애에 시달렸다고 주장했다. 소속사 오앤오엔터테인먼트 측은 리미트리스는 상호협의를 통해 윤희석을 제외, 5인 체제 활동으로 정리됐다고 알리며 멤버들과의 불화설에 대해선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다"고 부인했다.
이 외에도 ANS 해나, 유키스 출신 김시윤(AJ), 탑독 출신 박현호가 그룹 내 불화 및 괴롭힘을 폭로했다.
#뒷광고 논란
방송인 겸 스타일리스트 한혜연과 그룹 다비치 강민경이 협찬을 받아 광고하면서 표기를 제대로 하지 않은 일명 '뒷광고' 논란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두 사람은 광고 표기를 누락했음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한혜연, 김민경을 시작으로, 보겸, 엠브로, 양파, 쯔양 등 인기 유튜버들 역시 '뒷광고' 논란으로 곤욕을 치렀다.
#이혼
KBS2 주말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서 극 중 연인으로 만나 실제 부부가 된 이동건, 조윤희가 결혼 3년 만에 이혼했다. 딸의 양육권은 엄마 조윤희가 가져갔다. 최근 조윤희는 방송에 복귀했다.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 결혼 생활을 공개했던 유키스 출신 일라이와 방송인 지연수도 결혼 6년만에 남남이 됐다. 아들은 지연수가 키울 예정이다.
황정음은 프로골퍼 출신 사업가 이영돈과 결혼 4년 만에 이혼했다. 소속사 측은 "이혼 사유 등의 세부 사항은 개인의 사생활이라 밝힐 수 없다"고 말을 아꼈다.
김현숙은 결혼 6년 만에 이혼했다. 김현숙 소속사 측은 "현재 김현숙은 이혼 조정중이다. 이혼 사유는 성격 차이다"라고 밝혔다.
올해 초 이혼 소식을 전했던 이하늘은 최근 전 부인인 박유선과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우리 이혼했어요'에 합류한다는 소식을 전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사망
스타들의 연이은 사망 소식에 연예계가 큰 슬픔에 잠겼다.
배우 문지윤은 지난 3월 급성 패혈증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36세. 인후염 증상이 심해져 병원을 찾았다가 상태가 심각해져 중환자 실로 옮겨졌으나 끝내 회복하지 못하고 사망했다.
같은 달 '얼짱시대' 출신 BJ 이치훈이 패혈증으로 사망했다. 향년 32세. 정확한 사인은 공식적으로 알려지지않았다.
지난 9월 배우 오은혜가 우리 곁을 떠났다. 오인혜는 지난 14일 5시께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 위치한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당시 응급 처치를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호흡과 맥박이 돌아왔으나 이날 늦은 오후 치료 도중 사망했다.
코미디언 박지선이 36년의 짧은 생을 마치고 영면에 들어갔다. 박지선은 지난 11월 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소재 자택에서 모친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장에서는 박지선의 모친이 쓴 것으로 추정되는 유사성 메모가 발견됐으나, 유족의 뜻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경찰은 "외부침입 흔적이 없고 유서성 메모가 발견된 점 등으로 보아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부검을 진행하지 않았다.
[더셀럽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더셀럽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