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간극장' 한지 장인 장응열 "젊은 사람들 엄하게 가르치면 도망갈까 겁나"
- 입력 2020. 12.29. 07:51:32
- [더셀럽 박수정 기자] '인간극장' 한지 장인 장응열 씨가 한지 일을 가르칠 때 겁이 난다고 털어놨다.
29일 오전 방송된 KBS1 '인간극장'은 '장인어른 종이 한 판 뜨시죠' 2부로 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40년 차' 한지 장인 장응열(66) 씨가 딸 장유나(34)의 남편 최영철(39) 씨에게 기술을 전수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응열씬 고집스럽게 전통을 지키며, 기계 하나들이지 않고 한지 집을 운영 해왔다. 새벽부터 가마의 물을 데우고, 삶고, 찌고, 닥나무 농사도 직접 짓는다.
이 고된 작업이 무서워, 한지 일을 배워보겠다던 사람들도 모두 학을 떼고 도망을 갔다.
그런데 어느 날, 한지의 명맥을 이어가겠다며 제 발로 들어온 제자가 있었으니. 다름 아닌 사위, 영철씨다.
응철 씨는 "젊은 사람들 너무 엄하게 가르치면 도망갈까봐 내가 겁난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일을 하든 무엇을 하든 간에 저는 항상 똑바로하라고 말한다"고 덧붙였다.
이를 들은 아내 김남은(61) 씨는 "(누구를 가르칠 때) 절대 안 봐준다. 싫은 소리도 막 하고. 그래도 사위나 되니까 저렇게 비위를 맞추는 거다"고 말했다.
'인간극장'은 매주 월~금 오전 7시 50분 방송된다.
[더셀럽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KBS1 '인간극장'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