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 MBC 연기대상] 박해진, 데뷔 14년 만에 대상+'꼰대인턴' 4관왕 [종합]
- 입력 2020. 12.30. 23:55:45
- [더셀럽 김희서 기자] ‘2020 MBC 연기대상’ 배우 박해진이 MBC에서 신인상을 받은 이후 12년 만에 대상의 영광을 안았다.
30일 서울 마포구 상암 MBC 공개홀에서 ‘2020 MBC 연기대상’이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 무관중으로 진행됐다. MC 김성주가 단독 진행을 맡았다.
이날 박해진은 2006년 데뷔 이후 14년 만이자, 2008년 MBC ‘에덴의 동쪽’을 통해 신인상을 수상한 이후 첫 대상을 거머쥐었다.
‘꼰대인턴’의 가열찬 역으로 열연을 펼친 박해진은 “제가 이 상을 받아도 될지 잘 모르겠다. 대상인데 어깨가 무겁다. ‘꼰대인턴’은 행복한 작품이었다. 작품하면서 항상 힘들다는 생각과 어떻게 하면 빨리 효과적으로 끝낼 수 있을까. 덜 힘들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을 치사하게도 많이 했는데 ‘꼰대인턴’은 매일 촬영장이 기대될 정도로 고맙고 따뜻한 작품이었다”라고 드라마에 대한 애정을 표했다.
이어 “너무 감사드리고 제가 평생 이 상을 다시 받을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다. 두 번 다시 받을 수 없을 지도 모를 이상을 한 가지 소원과 맞바꿀 수 있다면 우리의 소중한 일상과 바꾸고 싶다. 코로나로 힘든 시간에 이렇게 모여서 잔치라고 열고 모였지만 저희도 마음이 무겁다. 다들 힘내시고 항상 고맙고 감사했다”라며 코로나19 종식을 향한 바람도 언급했다.
‘꼰대인턴’은 박해진의 대상을 비롯해 올해의 드라마상, 최우수 연기상(김응수), 조연상(김선영) 등 4관왕을 휩쓸었다. 특히 올해 MBC 미니시리즈 가운데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화제성과 인기를 동시에 사로잡으며 큰 호평을 받았다.
최우수 연기상은 월화극과 수목극 부문으로 나눠 수상했다. 수목극 부문에서는 ‘꼰대인턴’ 김응수, ‘내가 가장 예뻤을 때’의 임수향이 최우수 연기상을 받았다. 월화극 부문에서는 ‘카이로스’ 신성록과 ‘365: 운명을 거르스는 1년’의 남지현이 수상했다.
김응수는 “‘꼰대인턴’의 이만식처럼 삶의 현장에서 고군분투하시는 분들을 많은 웃음으로 성원하고 싶었다. 꼰대인턴의 주역은 젊은 친구들이다. 이 수상은 여러분 덕분”이라고 재치있는 소감을 남겼다. 임수향은 “드라마를 찍으면서 가장 많이 들었던 질문이 ‘수향 씨는 내가 가장 예뻤을 때가 언제라고 생각하세요?’였는데 정말 이 작품을 찍으면서 곰곰이 생각해봤다. 과거의 나도 아닌 미래의 나도 아닌 현재의 나인 것 같다. 현재의 나를 사랑하면서 앞으로 더 열심히 하는 배우가 되겠다”라고 뜻깊은 소감을 전했다.
신성록은 “‘카이로스’라는 작품은 큰 도전이었다. 사실 촬영장 가기가 두려웠다. 가지고 있는 능력보다 너무나 큰 역할이고 좋은 역할이었기 때문에 한계를 느끼고 두려웠다. 그래서 더 잘하고 싶다고 생각해서 자신을 몰아붙였던 작품”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남지현은 “정말 감사하다. 이런 큰 상 받을 때마다 감사하지만 죄송하고 부담스러운 마음이 들기도 하다”라며 감독과 작가, 동료 배우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우수 연기상 월화극 부문은 ‘365:운명을 거스르는 1년’ 이준혁과 ‘카이로스’ 남규리에게 돌아갔다. 수목 미니시리즈 부문 우수 연기상은 ‘더 게임:0시를 향하여’, ‘나를 사랑한 스파이’ 임주환과 ‘그 남자의 기억법’ 김슬기가 받았다.
이준혁은 “‘365:운명을 거스르는 1년’를 계속해서 응원해준 시청자 분들. 여러분들이 응원해주셔서 힘든 순간에도 높은 동기를 부여할 수 있었다. 감사하다”라며 시청자들에게 감사함을 표했다. 남규리는 “처음 신인상을 받고 10년 만에 우수상이라는 큰 상을 받게 됐다. 이 상은 '카이로스' 팀 스태프와 배우들이 대신 받아야 할 상을 제가 받는다고 생각하고 감사히 받겠다. 부족한 저한테 큰 상을 주시고 포기하지 말고 더 좋은 연기하라고 주신 상으로 생각하고 더 열심히 진솔한 마음으로 연기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임주환은 “제가 데뷔한 지 17~8년 정도가 됐는데 이런 연기상을 처음 받아본다. 감사드린다.드라마가 두 부문이라 ‘더게임’과 ‘나를 사랑한 스파이’에 참여하셨던 스텝분들, 감독님, 작가님, 배우분들 감사하다”라며 수상의 기쁨을 동료들과 나눴다.
7개월 간 매일 MBC 저녁 시간대를 책임졌던 ‘찬란한 내인생’의 심이영은 황금연기상을 수상했다. 심이영은 “촬영을 마침과 동시에 이런 상을 받게 됐다니 기적 같다. 한 해 한 해 일을 해나가면서 늘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 늘어나는 것 같다”라며 “특히 우리 가족들에게 너무 고맙다. 이제는 저를 응원해줄 수 있게 자란 아이들 고맙다. 항상 밤낮으로 우리를 위해 힘써주는 당신 고맙다”며 남편 최원영에 대한 고마움을 나타냈다.
씬스틸러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후보에 오른 조연상 부문에서는 ‘365:운명을 거스르는 1년’ 이성욱과 ‘꼰대인턴’ 김선영이 수상의 기쁨을 얻었다. 남녀신인상의 주인공은 ‘카이로스’ 안보현과 ‘십시일반’ 김혜준의 이름이 호명됐다.
안보현은 “제가 연기를 하면서 버킷리스트 중 하나가 이 무대에 서는 거였는데 신인상까지 주셔서 감사하다”라며 감격해했다. 김혜준은 “너무 좋은 분들과 연기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했는데 값진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하 ‘2020 MBC 연기대상’ 수상자(작)
▲ 대상: 박해진(꼰대인턴)
▲ 올해의 드라마상: 꼰대인턴
▲ 최우수연기상 수목 미니시리즈: 김응수(꼰대인턴) 임수향(내가 가장 예뻤을 때)
▲ 최우수연기상 월화 미니시리즈, 단막:신성록(카이로스) 남지현(365: 운명을 거스르는 1년)
▲ 우수연기상 수목 미니시리즈: 임주환(더게임:0시를 향하여, 나를 사랑한 스파이) 김슬기(그 남자의 기억법)
▲ 우수연기상 월화 미니시리즈, 단막: 이준혁(365: 운명을 거스르는 1년) 남규리(카이로스)
▲ 황금연기상: 심이영(찬란한 내인생)
▲ 조연상: 이성욱(365: 운명을 거스르는 1년) 김선영(꼰대인턴)
▲ 신인상: 안보현(카이로스) 김혜준(십시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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