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습 마약 복용’ 정일훈, 비투비 탈퇴→‘바른 이미지’ 타격은 어쩌나 [종합]
- 입력 2020. 12.31. 15:08:24
- [더셀럽 전예슬 기자] 상습 마약 복용 혐의를 받는 가수 정일훈이 그룹 비투비에서 탈퇴했다. ‘바른’ 이미지였던 그룹이었던 터라 정일훈의 마약 파문은 비투비의 이미지에 큰 타격을 줬다.
경찰은 지난 7월 정일훈을 비롯한 공범들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은 지난해 가상화폐 마약거래일당을 검거했다. 체포된 판매책은 감형을 위해 정일훈의 이름을 넘겼고, 경찰은 정일훈에 대한 수사를 진행했다.
경찰의 계좌 추적 결과, 정일훈의 대마초 거래내역은 사실로 드러났다. 정일훈은 차명계좌를 통해 지인에게 현금을 입금하고, 지인이 건네받은 돈을 가상화폐로 바꿔 대마초를 대신 구입해주는 방식으로 약물을 구매했다. 정일훈은 5년간 약 1억 원을 대마초 구입에 쓴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사실이 언론을 통해 보도되자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는 “정일훈 본인에게 확인한 결과, 정일훈은 보도된 바와 같이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수사기관에 소환돼 조사 중”이라며 “많은 분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린 것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향후 진행되는 조사에도 성실히 임할 수 있게 끝까지 소임을 다하겠다”라고 사과했다.
정일훈은 지난 5월부터 양평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 중이다. 그러나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이던 시기에 입대, ‘도피성 입대’가 아니냐는 의혹을 받았다.
충격적인 마약 혐의에 비투비 팬 커뮤니티 BTOB 갤러리는 정일훈의 퇴출을 촉구하는 성명문을 발표했다. 갤러리는 “정일훈은 입대를 앞둔 지난 5월 27일 본인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제가 그동안에 활동을 쉬면서 여러분들과 제대로 된 소통이 없었던 점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다’ ‘오롯이 저에게 집중하며 스스로를 돌보는 시간을 가지는 중이었다’라는 입장을 밝혔지만 수사에 대해서는 일언반구도 하지 않았다”면서 “지난 2012년 데뷔 때부터 한결 같이 응원했던 팬들을 기망한 처사로써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도저히 용인할 수 없는 일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위와 같은 이유로 BTOB 갤러리 일동은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 측에게 강력히 촉구한다. 소속사 측에서 정일훈을 하루속히 그룹에서 퇴출시키는 것이야 말로 진정한 소임을 다할 수 있다는 것 강조드린다”면서 “팬들은 ‘상습 마약’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를 지지할 하등의 이유가 없으며 더 이상 정일훈으로 인해 BTOB의 명예가 훼손되지 않길 바랄 뿐”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만일 정일훈이 그룹에서 퇴출되지 않는다면, 앞으로 BTOB의 음악을 소비하거나 수용하지 않겠다는 것을 단호히 선언하는 바”라고 강조했다.
큐브엔터테인먼트는 결국 정일훈을 퇴출시키기로 결정했다. 31일 공식입장을 통해 소속사는 “먼저 당사 소속 아티스트 정일훈의 문제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면서 “정일훈은 이번 일로 많은 팬 분들의 신뢰를 깨뜨리고 실망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 당사 역시 엄중히 받아들여 신중한 논의 끝에 더 이상 그룹에 피해를 끼칠 수 없다는 본인의 의견을 존중해 금일을 기점으로 그의 팀 탈퇴를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덧붙여 “당사는 작금의 사태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향후 진행되는 조사에도 성실히 임할 수 있게 끝까지 소임을 다하겠다”라며 “향후 비투비는 6인 체제로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며 당사는 비투비가 더욱 성숙한 음악과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변함없는 지원과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했다.
[더셀럽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더셀럽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