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궁금한 이야기Y' 2년 간 전화테러 받은 부부…학폭 피해자의 앙갚음
- 입력 2021. 01.01. 21:08:34
- [더셀럽 김희서 기자] '궁금한 이야기Y' 장난전화로 괴로움을 받았던 사연의 실체가 밝혀졌다.
1일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매일 밤 장난 전화로 부부를 괴롭히는 사연이 전해졌다.
이날 방송에서 치킨집, 피자집, 김치찌개집 새벽에 반복적으로 배달 테러를 당한 집의 부부는 현관 문 앞에 안내문을 붙일 정도로 시달리고 있었다.
최근 배달테러를 시작한 남자가 누군지 의심가는 인물이 있다고. 아내는 “2018년부터 장난전화 한 사람인 것 같다”라며 “전화온 게 2018년 10월 중순이니까 신혼집에서 살고 있었던 시절에 왔었다”라고 전했다.
2년 전 처음 장난 전화를 받은 첫날 만해도 100통이 왔고 밤에 300통까지 온 적도 있다고. 대전에서 수백 통의 전화가 왔으며 받으면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한동안 뜸하던 전화는 이듬해 여름부터 시작해 지역번호 032로 시도 때도 없이 전화가 왔다. 번호를 바꿔보고 수신번호를 차단해도 한 번오면 수십통 씩 오는 전화를 막을 수 없었다. 심지어 남편이 전화를 안 받자 아내의 전화로 옮겨 오면서 부부는 공포감에 휩싸였다. 특히 남편이 신청하지 않은 대출 전화까지 접수돼 피로감이 쌓인 태다. 남편의 개인정보를 무단으로 이용해 괴롭혔다.
이에 제작진이 장난전화를 한 남자의 행적을 포착했다. 이후 피해자 남편의 이름을 물어보자 동창이라고 밝힌 남자는 “만약에 제가 전화를 했다고 해도 저한테 잘못을 묻기는 그렇지 않나. 개는 더 심한 짓했는데. 난 피해자인데”라고 주장했다. 그는 “중학교 1학년 때 제 옆의 반이었고 자기도 짐작은 하고 있다. 자기한테 맞았던 놈 아니냐고. 그렇게 짐작을 했으면 사과를 해야 되는 게 맞지 않나”라며 과거 학교 폭력의 피해를 입었던 그는 15년 전 과거를 토로했다.
이어 2018년 때도 전화를 한 사람도 당사자임을 인정한 그는 SNS를 통해 남성의 전화번호를 알아냈다고. 자신에게 피해주고 잘 사는 모습이 보기 싫었다며 복수심에 전화를 하게됐다고 밝혔다. 이를 모두 알게 된 사연의 남성은 장난 전화를 걸었던 이에게 진심으로 사과의 말을 전했다. 남성은 사과한 그의 성의를 받아들이겠다고 하면서도 그간의 자신의 행동으로 피해를 입었던 무고한 사람들에게 미안하다고 반성했다.
[더셀럽 김희서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SBS ‘궁금한 이야기 Y’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