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동 사장 “KBS 수신료 현실화, 오랜 숙원이자 가야만 하는 길”
입력 2021. 01.04. 14:03:23
[더셀럽 전예슬 기자] 양승동 KBS 사장이 수신료 인상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양승동 사장은 4일 발표한 신년사에서 “코로나19로 여러 가지 힘들었지만 구성원 여러분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2020년 한 해 잘 마무리 할 수 있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하반기 광고시장이 일부 회복세를 보인 가운데 주말 및 일일드라마가 선전했고, 예능에서도 주말뿐 아니라 평일에도 점차 콘텐츠 경쟁력이 높아졌다”라며 “통합광고마케팅도 이전 해보다 높은 실적을 보였고, 콘텐츠 사업도 성과를 내서 재전송 및 VOD 협상을 잘 마무리했다”라고 평가했다.

앞서 지난해 발표한 경영혁신 5대 과제 가운데 수신료와 관련해 양승동 사장은 “이번 달에 공적책무 강화 및 수신료 현실화 방안을 이사회에 상정하겠다”면서 “수신료 현실화는 우리의 오랜 숙원이자 가야만 하는 길이다. 올해도 외부 여건이 매우 험난하지만 KBS가 이 과정을 거쳐 가야만 질적으로 큰 변화와 발전을 이룰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직무 재설계와 관련해서는 “추후 임원전략회의를 통해 올해에 1단계로 실행할 내용을 결정하고 1분기 이내에 시행하도록 하겠다”면서 “콘텐츠 계열사 경쟁력 강화 프로젝트, 적극적인 자산 활용을 위한 법 개정 추진, 지상파에 대한 비대칭 규제 해소, 그리고 연차제도 개선 등의 과제도 새해에 더 속도를 내 추진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양 사장은 마지막으로 “지난 1년 수신료의 가치를 구현하는데 얼마나 충실했는지 성찰하면서 올 한해 분발하자”라며 “보다 겸허하게 시청자에게 다가가자”라고 당부했다.

KBS의 수신료는 1981년 이후 40년째 가구당 월 2500원이다. 지난해 7월 전체 수입해서 수신료 비중을 70%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내용을 포함한 경영혁신안을 발표하고 수신료 인상에 착수했으나 연기됐다.

[더셀럽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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