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간극장' 이원준 "나흘에 한번 화장실, 제일 힘들다"
- 입력 2021. 01.05. 07:50:27
- [더셀럽 박수정 기자] '인간극장' 이원준 씨가 화장실 문제로 고통스러워했다.
5일 오전 방송된 KBS1 '인간극장'은 신년특집 '그럼에도 불구하고-나는 오늘도 희망을 쏜다' 2부로 꾸려졌다.
이원준(42) 씨는 목 밑으로는 손가락 하나 움직이지 못하는 중증 척수장애인이다.
사지마비인 그가 세상으로 전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이가 있다. 바로 그의 어머니이자 든든한 조력자, 이영순 씨(67)다.
영순 씨의 하루는 아들로 시작해서 아들로 끝난다. 딱딱하게 굳은 원준 씨의 몸을 풀어주는 것부터 대소변 처리를 돕는 것까지. 영순 씨의 손길이 닿지 않는 곳이 없다.
이원준 씨는 나흘에 한번 화장실에 간다. 그는 "속에 가스는 차는데 변은 안 내려온다. 그런 문제가 많다"고 털어놨다.
이어 "제 주변에 척수 장애인이 많고 하니까 밥 먹는 자리에서도 변 이야기는 전혀 아무렇지 않다. 일상대화를 나누듯이 변 이야기를 많이 한다"고 덧붙였다.
원준 씨는 "사흘에 한번씩 가는데, 나흘도 금방 돌아오는 것 같다"며 화장실 문제로 힘들어했다.
아빠를 돕는 첫째 신혁 군. 그는 "(화장실 갈 때) 잠깐 엉덩이가 빠지지 않게만 하는 게 제 일이다. 다른 건 대부분 할머니가 하신다"고 말했다.
이영순 씨는 "화장실 가는 것이 제일 힘들다. 원준이도 그렇고 저도 힘들다"라고 털어놨다.
[더셀럽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KBS1 '인간극장'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