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드걸' 타냐 로버츠, 사망 오보 하루 만에 별세…향년 65세
입력 2021. 01.06. 09:02:32
[더셀럽 김희서 기자] ‘007 본드걸’로 잘 알려진 미국 배우 타냐 로버츠가 5일 별세했다. 향년 65세.

로버츠의 동거인인 랜스 오브라이언은 지난 5일 오후 AP 등 미국 매체들을 통해 사망 오보가 나온 지 몇 시간 만에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 언론들은 지난 4일 로버츠가 사망했다고 오보를 냈다. 그러나 그의 부고기사를 정정한 지 하루 만에 로버츠는 별세했다.

로버츠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지난달 24일 반려견과 산책을 하고 집에 돌아오던 중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다. 당시 로버츠는 인공호흡기를 착용해야 될 정도로 위독한 상태였다.

지난 3일 로버츠 임종을 준비하라는 병원의 연락을 받은 오브라이언은 담당 의료진에게 사망 판정 여부를 확인하지 않은 채 대변인을 통해 로버츠의 부고 소식을 전했다. 이에 미국 언론은 로버츠 별세를 보도했으나 병원 측에서 로버츠가 아직 생존했다고 알리면서 미국 언론 매체들은 일제히 부고 기사 정정에 나섰다.

오브라이언은 “지난번에는 로버츠 별세를 잘못 알렸다. 의사소통에 오류가 있었다. 이제 로버츠가 세상을 떠났다는 것이 진실이고, 실제로 벌어진 일”이라며 “로버츠는 나의 소울메이트이자 가장 친한 친구였고, 우리는 단 이틀도 떨어져 지낸 적이 없었다”라고 말하며 그를 추모했다.

한편 타냐 로버츠는 1985년 007시리즈 영화 ‘뷰 투 어 킬’에서 주인공 제임스 본드(로저 무어)의 상대역인 본드걸 스테이시 서튼 역으로 출연해 유명세를 얻었다.

[더셀럽 김희서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영화 '007 뷰 투 어 킬'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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