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트하우스 종영] 김소연·엄기준, 악의 승리 반전 엔딩…시즌2가 기대되는 이유
입력 2021. 01.06. 10:28:44
[더셀럽 신아람 기자] '펜트하우스'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지난 5일 종영한 SBS 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는 100층 펜트하우스의 범접불가 '퀸' VS 모든 것을 집어삼키는 욕망의 '프리마돈나' VS 상류사회 입성을 향해 질주하는 '여자'. 채워질 수 없는 일그러진 욕망으로 집값 1번지, 교육 1번지에서 벌이는 부동산과 교육 전쟁.

최종회에서는 심수련(이지아), 오윤희(유진)가 끝내 비극적인 최후를 맞이하고 이중적 민낯을 드러냈던 천서진(김소연), 주단태(엄기준)가 펜트하우스를 차지했다. 무엇보다 심수련을 죽인 진짜 범인은 주단태이며, 모든 증거를 조작해 오윤희를 범인으로 만들어 충격을 안겼다.

또한 재판을 앞두고 심수련의 후배로부터 심수련이 마지막으로 남긴 탄원서를 본 후 오열했던 오윤희는 결국 재판에서 자신이 심수련을 죽이지 않았다고 진실을 털어놓았으며 호송차로 이동되던 오윤희를 로건리(박은석)가 빼돌린 후 두 사람은 격렬한 대립을 펼쳤다. 악행을 저지른 이들이 벌을 받는 권선징악 결말이 아닌 오히려 원하는 것들을 모두 차지하는 반전 엔딩으로 시즌 2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앞서 '펜트하우스'는 방송 2회만에 지나치게 자극적인 소재와 연출로 선정성 논란이 일었다. 학폭, 불륜 등 15세 이상 시청가 등급에 걸맞지 않는 선정적 장면들이 등장해 모방 범죄가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 것. 결국 '펜트하우스'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민원이 접수, 19세 이상 시청가로 등급을 높여 방송했다.

이후에도 몇차례 논란은 지속됐지만 매주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월화극 1위 강자로 입지를 굳혔다. 분명 지상파에서 방영되기 자극적인 소재들이 존재했지만 뚜렷한 서사를 지닌 인물들이 얽히고 설키며 ‘마라맛급’ 중독적 전개로 안방극장을 사로잡는데 성공한 것.

상위 1%만 입주할 수 있는 헤라팰리스와 명문 예술고등학교 청아예고를 배경으로 기득권의 만행, 가진 자들의 그릇된 욕망과 허영, 민낯을 꼬집으며 각별한 메시지를 던졌다. “지금 이 순간에도 책임과 정의, 양심은 뒤로 한 채 상층만을 바라보며 위로 올라가고자 애쓰는 인간의 끝없는 욕망에 대해 생각해보고자 한다”는 김순옥 작가의 기획의도처럼 욕망으로 괴물이 되어버린 엄마의 비참한 최후와 극악한 가진 자들의 승리로 끝난 시즌1에 이어 시즌2에서는 어떤 복수와 응징, 추락이 등장할지 궁금증이 모이고 있다.

또한 나비 문신을 한 여인의 정체, 청아예술제, 아버지의 죽음을 방치한 천서진의 영상, 오윤희의 누명 등 의문들이 시즌2에서 어떻게 풀어낼지 관심이 집중된다. 이지아-김소연-유진-엄기준-신은경-봉태규-윤종훈-윤주희-박은석-하도권 등 '믿보배'들의 열연은 극의 몰입도를 높이기 충분했으며 김현수-진지희-김영대-조수민-한지현-최예빈-이태빈 등 ‘펜트 키즈’들의 돋보이는 맹활약도 한몫했다. 그 결과 '펜트하우스'는 '2020 SBS 연기대상'에서 9관왕을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

제작진은 “지치고 힘든 일상을 잠시 잊게 만들어 드리고 싶다는 생각으로 모든 배우, 스태프, 제작진이 열정을 불태웠다. 시청자분들의 뜨거운 호응 덕분에 오히려 저희가 더 큰 힘을 얻었다”라며 “‘펜트하우스’ 시즌 1은 막을 내리지만 역대급 스토리의 시즌 2가 곧 찾아온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펜트하우스' 시즌2는 오는 2월부터 금토극으로 변경, 12회로 편성될 예정이다.

[더셀럽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SBS '펜트하우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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