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 이야기Y' 사고사 주장한 친구, 구타·음주 강요…피해 사진 공유→방관 [방송 SCENE]
입력 2021. 01.08. 21:41:49
[더셀럽 김희서 기자] ‘궁금한 이야기Y’ 친구들의 구타로 세상을 떠난 안타까운 죽음이 전해졌다.

8일 오후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Y’에서는 위험한 장난으로 한 생명을 죽음으로 몰고 간 사건을 다뤘다.

이날 방송에서 기훈 씨를 병원에 데려간 친구는 친구들과 술자리에서 작은 말다툼이 있었고 시비 끝에 계단에 넘어지면서 머리를 다쳤는데 다음날 갑자기 숨을 쉬지 않았다고. 운이 없어서 생긴 사고일 줄만 알았던 가족들은 장례시작에서 동생이 죽었을 때 애들 사이에서 얼굴 사진이 떠도는 것을 확인했다. 잔디에 누워있는데 코 주변이랑 얼굴 아래가 다 피로 돼있었고 사진이 방에서 찍은 모습이었다.

사망 전날 골프채로 기훈 씨를 구타했다는 가해자는 기훈 씨가 계단에서 넘어졌다고 설명한 10년 지기 친구였다. 그는 지난달 특수 폭행 및 상해 치사 혐의로 지난달 구속됐다. 친구를 때려 사망하고도 단순 사고라고 주장한 것. 더 놀라운 것은 기훈 씨가 폭행당한 모습을 가해자가 찍은 게 아닌 또 다른 이들이 사진을 찍어 공유했다.

이를 목격한 술집 사장님은 “술을 많이 먹였다. 많이 괴롭혔다”라고 증언했다. 며칠 뒤 사건 당일에 함께 있지 않았지만 종종 어울린 친구는 기훈의 집을 방문해 “조롱의 의미로 유포를 받고 있어서 그건 억울했다. 새벽 4시 반경에 전화했다. 얼굴을 때렸다고 해서 어느 정도 때렸냐고 해서 얼굴 사진을 받고 병원 가봐야 되는 거 아니냐고 했다”라며 상태가 걱정돼 사진을 요청했다고 부인했다.

그러나 SNS에 사진을 올리고 공유한 이유에 “아무 깊은 생각 없이 장난이고 웃고 그랬었다. 괴롭힘 생각한 적이 없다”라고 고백했다. 거듭된 괴롭힘을 당하고도 그들과 어울렸던 기훈 씨에 대해 전문가는 “교묘하게 상대방하고 상호작용하면서 놀이했을 뿐이라고 보여질법하게 꾸며내었긴 하지만 사실 괴롭힘이다. 객관적으로 괴롭힘이 맞다. 행위자가 그렇게 합리화를 하고 행동을 멈추지 않으면 피해자가 즐겁고 이래서가 아니라 힘들었지만 이걸 정색하기는 어렵고 그냥 참아야 되는 상황에 내몰린 경우도 있다”고 분석했다.

[더셀럽 김희서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SBS ‘궁금한 이야기Y’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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