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는 길 외로울까봐" 경동호 발인 6시간 만에 모친 세상 떠나 [종합]
입력 2021. 01.12. 08:14:55
[더셀럽 김희서 기자] 방송인 故 경동호의 비보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그의 모친도 아들의 발인 6시간 만에 세상을 떠났다.

가수 모세는 지난 10일 자신의 SNS에 “형의 가는 길 외로울까 봐 형 보낸 지 6시간 만에 어머니도 함께 떠나셨다”며 경동호 모친의 부고를 알렸다.

이어 “동호 어머니께서 아셨나 보다. 큰 아들 외롭지 말라고 손잡아주러 가셨다. 문제는 남은 작은 아들이다. 엄마, 형 동시에 잃은 너무 안타까운 상황이다. 많은 위로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모친께서 병환으로 별세하셨기에 삼가 알려드린다”라며 “코로나19로 인해 멀리서나마 추모해주셨으면 한다. 현재 동호 폰이 잠겨 있어 많은 분들께 연락이 못 갔을 거다. 지인분들께서 이 글 널리 퍼뜨려 알려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앞서 故 경동호의 절친 모세는 7일 “2004년 KBS MC서바이벌 우승자이자 제 절친이기도 한 경동호 군이 오늘 뇌사 판정을 받았다”며 “너무나 점잖고 착하고 속이 깊었던 동호는 마지막 가는 길까지 장기기증이라는 멋진 일을 하고 있다. 동호 가는 길 외롭지 않게 명복 빌어달라”라는 글을 남겼다.

한편 경동호는 전북대 신문방송학과 재학 중 2004년 KBS의 예능 프로그램 전문 MC를 선발하는 프로그램 ‘MC 서바이벌’에 출전해 우승했다. 이후 ‘KBS 아침 뉴스타임’, ‘연예수첩’, ‘주주클럽’, ‘6시 내고향’, ‘굿모닝 대한민국’ 등에서 리포터로 방송 활동을 이어갔다.

뇌출혈로 쓰러진 고인은 9개월 간 병상에서 사투를 벌였지만 지난 7일 뇌사판정을 받았고, 유족들은 생전 고인의 뜻에 따라 장기기증을 결정했다. 발인식은 9일 엄수됐다.

[더셀럽 김희서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모세 SNS,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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