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형석 교수 “운명, 성격→생각 바꾸면 바뀔 수 있어…삶 목표 어디에 두느냐 중요” (아침마당)
- 입력 2021. 01.14. 09:32:39
- [더셀럽 김지영 기자] ‘아침마당’에서 102세 김형석 교수가 인생에 대한 강연을 진행했다.
14일 오전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에서는 ‘슬기로운 목요일’ 코너가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는 102세 철학자 김형석 교수가 출연해 전원주, 신충식, 최시중 등이 출연했다.
김형석 교수는 최시중 아나운서의 “운명을 바꿀 수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바꿀 수도 없고 해결할 수도 없는데 같은 때에 비슷하게 사는 사람들이 누가 운명을 개척하는가, 누가 자기 자신을 성공을 이끌어가는가는 운명이 아니고 책임질 수 있는 조건”이라고 했다.
이어 “사람은 자기 성격대로 살다 간다고 한다. 태어날 때 그렇게 태어난 사람이기 때문에 할 수밖에 없고라는 말은 운명은 어떻게 할 수 없고 성격을 바꾸는 사람은 인생을 바꾼다고 한다. 성격을 바꾸면 운명을 바꾸는 게 된 것”이라며 성격을 바꿀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말했다.
김형석 교수는 성격을 바꾸기 위해서는 습관을 바꿔야 하고, 습관을 바꾸기 위해서는 행동을, 행동을 바꾸기 위해서는 생각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생각이 바뀌면 행동이 바뀌고 행동이 바뀌면 습관이 바뀌면서 성격이 바뀐다는 것. 그는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 게 좋다는 것은 아침에 일찍 일어난 사람하고 성격도 달라지게 된다”고 첨언했다.
또한 김형석 교수는 “같은 인생을 출발하게 되더라도 인생의 목표를 어디에 두고 사느냐가 더 중요하다”며 중학교 동문인 윤동주 시인, 황순원 작가, 드을 언급했다. 그는 “중학교 다닐 때부터 윤동주 시인은 계속 시인이 된다고 했었다. 시를 위해서 내가 태어났다고. 그때부터 뚜렷했다. 30살을 못 채우고 살았지만 인생의 방향을 바꾼 것이다”며 “황순원 작가는 나보다 선배지만 중학교 다닐 때부터 소설가가 되겠다고 했다. 소설 속에 내 인생을 살겠다고 했다. 60, 70대에도 그 삶을 살고 자기 운명을 바꿨다. 홍창의 박사는 중학생 때부터 소아과 의사가 되겠다고 했다. 그당시 농촌에 가난한 애들이 일찍 죽었다. 가슴 아프고 힘드니까 소아과 의사가 되겠다고 했다. 소아과 계통에서는 그분이 원조다. 존경받는 분”이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김형석 교수는 “이런 사람들이 운명을 바꾼다. 저는 중학교 3학년 때에 철학 공부를 해서 철학, 사상 분야에서 일했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하다 해방이 되니 70년을 살았다. 그러니 내 길을 연 것”이라며 “제일 중요한 것은 대학에 있을 때도 학생들에게 50살이나 60살쯤 됐을 때 어떤 직업을 가지고 어떤 책임을 가지고 살게 되겠는지 생각을 해보라고 말한다. 50세쯤 됐을 때 내 모습을 그려보라고 한다. 그려본 사람들은 목표가 있고 그리지 않은 사람들은 다른 사람의 인생을 살게 된다. 사람이 사명감이 있어서 내 인생을 결정하는 사람은 역사를 바꾼다. 내 모든 인생을 거기에 걸고 사는 사람들은 바꾸게 된다. 사명감을 가지고 사는 사람들이 역사를 창조하는 운명을 바꾸는 사람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누구나 할 수 있나. 그게 쉽게 되냐고 하는데 나이 들어서 살아보면 내 친구인 안병옥, 김태균이 다 그렇게 살았다. 나는 평범하게 살았는데 다른 사람들이 나를 볼 때 무엇인가 남겨졌다고 생각하게 됐다고 보는데 그렇게 사는 사람에게 사명감이 있는 사람은 정신적으로 늙지 않는다. 정신적으로 늙을 수가 없다. 90살이 돼도 100세가 되도 그렇다. 그런 사명감을 갖고 사는 사람들은 함께 일하는 사람이 꼭 있다. 그걸 믿는다”고 말했다.
[더셀럽 김지영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KBS1 '아침마당'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