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하나 “검사해도 안 나와” 마약 음성?…수상한 녹취록 공개
입력 2021. 01.15. 20:59:16
[더셀럽 전예슬 기자] 황하나를 둘러싼 마약 혐의 의혹이 커지고 있다.

15일 오후 방송된 MBC ‘뉴스데스크’에서는 황하나와 남편 오 모씨, 마약 유통책 남 모씨의 대화가 담긴 녹취록을 단독 보도했다.

지난달 16일 새벽 서울 강남에 있는 마약 유통책 남 씨의 집에 황 씨가 들이닥쳤다. 집에는 남 씨와 남 씨의 연인 김 모씨, 그리고 황 씨의 남편 오 씨가 있었다. 황하나는 이들이 자신의 남편을 숨겨주고 마약 투약을 방치했다며 욕설을 퍼부었다.

앞서 경기도 수원에서 마약 투약을 함께 했다는 녹취 속 등장인물 네 명이 함께 모인 자리에선 마약에 대한 대화가 스스럼없이 오갔다. 황하나는 “난 절대 나올 게 아니 거든. 난 절대 나올 게 없거든”이라며 자신은 마약검사를 받아도 끄떡없을 거라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마약 투약과 절도 혐의로 지난 7일 구속된 황하나는 경찰의 모발 검사에서 마약 성분이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황 씨가 탈색과 염색으로 정상적인 검사를 방해했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MBC가 추가로 입수한 녹취에는 황하나가 내밀한 마약 범죄까지 알고 있었다는 정황이 담겨있다. 황하나는 “오 씨가 남 씨, K(마약은어) 1킬로그램 훔친 거 그래서 오빠가 수원 애들 보낸 거 증인해줄 거냐. 안 해 줄 거냐”라며 국내 마약 총책인 ‘바티칸’을 언급했다.

특히 황하나의 남편 오 씨와 마약조직의 유통책 남 씨가 왜 극단적인 선택을 했는지도 미궁인 상황. 남 씨는 진실을 밝히겠다는 말과 함께 삶을 마감하려는 순간을 영상으로 남겼고, 현장에는 여자친구 김 씨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영상에는 여자친구가 심폐소생을 하는 모습이 담겼지만 남 씨는 이후 10시간 넘게 방치됐고, 지금까지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다.

경찰은 핵심인물 남 씨의 휴대전화는 확보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해 압수수색 과정에서 황하나의 혈흔이 있는 투약용 주사기를 확보해 혐의 입증에는 문제가 없다며 마약 판매 혐의를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더셀럽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MBC '뉴스데스크'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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