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SCENE] ‘궁금한 이야기Y’ 내복차림 아이 母 “비정한 엄마 오해 풀고파”
입력 2021. 01.15. 21:41:51
[더셀럽 전예슬 기자] ‘궁금한 이야기Y’ 현정 씨가 그날의 진실을 털어놨다.

15일 오후 SBS ‘궁금한 이야기Y’에서는 ‘올해 최강 한파가 닥친 그 날 내복차림 아이는 왜 길거리를 헤매었나?’ 부제로 방송됐다.

가장 추운 한파가 몰아친 지난 8일, 영하 18도의 날씨에 내복 차림으로 길거리를 헤매던 아이가 경찰에 신고됐다. 엄마를 찾으며 우는 아이의 옷에는 대변까지 묻어 있었다.

아이가 이렇게 길을 헤맨 것은 처음이 아니라고. 지난달 24일 엄마를 찾아달라고 울고 있는 아이를 편의점 주인이 발견했고, 아동학대를 의심한 경찰은 아이의 엄마를 아동학대 혐의로 입건했다.

이에 대해 아이의 엄마 현정(가명) 씨는 학대에 대해 오해라며 해명했다. 그는 “정말 많이 후회된다. 다시 그 시간으로 돌아가고 싶을 정도로 후회한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아이가 원래는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어린이집을) 잘 다녔다. 평소에도 어린이집 잘 다녔는데 그때 ‘어린이집 안 가고 싶다’라고 했다. ‘엄마 일 가야해’라고 했는데 그냥 (어린이집을) 안가겠다고 하더라”라고 설명했다.

떼를 쓰는 수빈이(가명)를 맡길 곳이 없었던 현정 씨는 결국 태블릿PC를 맡기고 출근했다. 30분 간격으로 아이와 연락했다던 현정 씨는 “(딸이) ‘엄마 나 지금 변 묻었어’라고 해서 ‘엄마가 빨리 가서 씻겨줄게’라고 했다. 퇴근하는 길에 편의점 앞에 경찰차가 있었던 걸 봤다. 순간 우리 아이인가 싶어 편의점으로 달려갔다”라고 전했다.

기사에 보도됐던 ‘쓰레기 집’에 대해서도 오해를 풀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집에 도착했을 때 강아지가 핫팩을 뜯어놔서 너저분하게 있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궁금한 이야기Y’의 제작진이 아이의 아빠에 대해 묻자 현정 씨는 “이혼을 했다. 그 부담감이 더 커져서 일을 그만둘 수 없었다. 생계가 힘들어지니까”라며 “그래서 아이가 혼자 있는 상황이 된 거다. 최악이어도 그러지 말았어야했는데 그러지 못했다는 제 자신이 후회스럽다”라고 참회의 눈물을 흘렸다.

[더셀럽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SBS '궁금한 이야기Y'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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