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VIEW] "애니멀 호더 NO" 박은석, 사과+해명에도 여전히 찝찝한 이유
입력 2021. 01.27. 14:01:34
[더셀럽 박수정 기자] 배우 박은석이 반려동물 상습 파양 의혹에 대해 강력하게 부인하며 "이때다 싶어 공격당하는 일들이 너무 많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박은석의 반려견 상습 파양 의혹이 불거진 건 지난 26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퍼진 폭로글 때문이다.

박은석 대학 동창이라고 주장하는 A씨는 "여자친구가 마음에 안 들어한다고 비글을 작은 개로 바꿨다고 무심히 말하던 동창이 1인 가구 프로그램에 고양이 두 마리와 3개월 된 강아지를 키우고 있다며 나왔다"라며 "일이야 본인이 노력한 거니까 결과에 대한 보상이지만 동물 사랑하는 퍼포먼스는 진짜 안 했으면 좋겠다"라고 지적했다.

박은석의 이름이 구체적으로 언급되지 않았지만 '1인 가구 프로그램', '고양이 두 마리와 강아지' 등을 근거로 최근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스핑크스 고양이 2마리와 3개월 된 골든리트리버 강아지를 공개한 박은석의 이름이 오르내리기 시작했다.

이어 박은석의 팬들 사이에서는 그가 키우던 반려동물 몇 마리가 어디 갔는지 모르겠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또 “유명해지기 전 이분이 분양하겠다는 고양이를 데려오다 접종도 제대로 하지 않아 분양을 포기한 적 있다”라는 반려동물 관리 소홀을 주장하는 글도 등장해 논란을 확대시켰다.

이에 박은석에 해당 의혹에 대해 해명해달라는 요청이 빗발쳤다. 소속사 측은 "확인 중"이라는 짧은 입장만 전했다.

이틀째 논란이 계속되자 박은석은 직접 해명에 나섰다. 그는 27일 공식 팬카페를 통해 "심려 끼쳐드려 죄송하다. 바쁜 스케줄 와중에 이런 논란이 터지고 때마침 이때다 싶어 공격당하는 일들이 너무 많다. 저한테까지 이런 일이 벌어진다는 게 신기하고 얼얼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저희 아이들 잘 크고 있다. 공식 해명은 오늘 중으로 나갈 거니 너무 염려 마시라. 동창분 실명도 모르고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의 거짓 발언에 제가 해명을 해야 되는 이 상황이 당황스럽지만 결론은 다른 분들이 걱정하셔서 공식 입장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후 박은석의 소속사 후너스엔터테인먼트는 "제기되고 있는 반려동물 관련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며, 왜곡되고 있는 현 상황에 대해 정확히 말씀드리고자 한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 측에 따르면 박은석이 키우던 반려동물들은 이사 등 어쩔 수 없는 상황과 환경 때문에 지인 혹은 친척에게 보내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소속사측은 "박은석 배우는 동물을 누구보다 사랑하는 배우로, 반려동물을 마땅히 끝까지 책임져야 함을 알고 있었지만, 당시 어찌할 수 없는 상황과 형편으로 인해 함께 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 현재도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지금도 친척, 지인분들과 늘 교류하며 동물들과 왕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비글을 작은 개로 바꿨다'는 네티즌의 주장에 대해서는 "애견샵에서 동물을 데리고 왔다는 의혹과 커뮤니티상에서 언급되고 있는 비글과 관련된 글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으며 "키우던 반려동물들은 지인과 가정 분양을 통해 입양이 이뤄졌으며, 비글 또한 키운 적 없던 동물로 사실이 아닌 글들이 마치 사실인 것처럼 왜곡되고 있어 안타까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럼에도 여전히 논란이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박은석의 과거 SNS 사진까지 재조명되며 네티즌의 분노를 사고 있는 상황이다.

논란이 되고 있는 사진은 박은석이 2016년 5월 SNS에 직접 올린 사진 한장 때문이다. 이 사진에서 박은석은 강아지를 일반 백팩에 넣은 채 자전거를 타고 있다. 해당 게시물에 박은석은 "가방을 하나 사야하나"라는 글을 덧붙였다.

이에 네티즌들은 강아지를 전용 보호케이스가 아닌 일반 백팩에 넣고 함께 자전거를 타는 행위에 대해 매우 위험한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더군다나, 자전거를 타면서 한 손에는 전화통화를 하고 있어 더욱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박은석 측은 이와 관련해서는 직접적으로 해명하지 않았다.

박은석이 푸들 로지를 비롯해 지금까지 키웠던 반려동물은 최소 5마리에서 최대 8마리로 알려져있다. 최근 박은석을 둘러싼 의혹들이 불거지면서 일각에서는 동물을 모으는 것에 지나치게 집착하거나 기르는 일에 무관심하여 방치하는 사람을 일컫는 '애니멀 호더'(animal hoarder)가 아니냐며 강하게 비난하기도 했다.

박은석의 해명과 그의 소속사 측의 구체적인 설명에도 그를 향한 비난이 쉽사리 가라안지 않는 건 그가 남겼던 흔적들이 여전히 찝찝함을 남기고 있기 때문이다. 일부 네티즌들은 "기르던 반려동물들이 지인 혹은 친척들이 기르고 있다고 해명했지만 그 또한 파양"이라는 반응을 보이며 분노하고 있다. '애니멀 호더'가 아닌 '동물 애호가'라고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는 박은석이 찝찝하게 남은 논란들에 대해 다시 입을 열 지 귀추가 주목된다.

[더셀럽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더셀럽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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