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업TV] '생방송 오늘저녁' 뭇국·달래 달걀말이·두루치기·도토리묵 전·보리밥정식
입력 2021. 01.28. 18:10:00
[더셀럽 김희서 기자] '생방송 오늘 저녁'이 일상 꿀팁과 맛집 레시피를 전한다.

28일 오후 방송되는 MBC '생방송 오늘 저녁'에서는 '우리집 삼시세끼', '여기 살아볼까' 등 다양한 코너로 꾸려진다.

'우리집 삼시세끼'에서는 요리하는 모자의 합동 밥상을 만나본다. 경기도 포천시, 요리 경력만 26년, 식당을 운영하다가 본격적으로 요리를 공부해 박사과정까지 밟고 대한민국 조리 기능장이 된 요리 고수 김명희(51세) 씨. 일본에서 직장생활을 하다가 한국에 들어와 엄마에게 요리를 배우기 시작한 지 이제 3년 차 요리 새내기 아들 박우일(29세) 씨. 하루종일 요리를 하며 24시간 붙어있다는 모자의 주방이 아침부터 시끌벅적하다.

먼저 멸치육수를 낸 뒤 칼로 삐죽하게 썰어낸 무로 끓인 뭇국은 소박하면서도 허기진 속을 달래주는 든든한 한 끼가 된다. 지금부터 제철이라는 달래를 넣어 만든 향긋한 달래 달걀말이와 아들이 가장 좋아한다는 도라지 생채면 온 가족이 둘러앉아 먹는 훌륭한 아침 밥상이 차려졌다. 재료부터 양념장까지 직접 만들지 않은 게 없다는 이 집은 손수 키운 콩을 삶아 띄운 청국장은 더 깊은 맛을 낸다. 바닷가가 고향인 남편 덕분에 냉동고는 언제나 반 건조된 생산이 가득하다. 반건조시킨 박대를 한번 쪄낸 부드럽게 만든 뒤 손으로 찢어 고추장 양념에 무쳐내면 밥도둑이 따로 없다. 요리 새내기 아들이 차려내는 저녁 밥상은 어떨까. 고추장으로 미리 재워둔 고기로 볶아낸 두루치기와 냉장고 속 남은 반찬을 재활용한 도토리묵 전까지. 요리하는 모자가 차려내는 맛있는 삼시 세끼(대아농원/경기도 포천시 이동면 금강로 6584-17)를 소개한다.

'여기 살아볼까'에서는 부산광역시 작은 섬 영도에 있는 봉산마을에 셰프 토니정이 새로운 이웃으로 나타났다. 좁은 비탈길로 이뤄진 동네 어디에서건 바다가 보이는 이 낭만 마을은 큰 상가도, 큰 도로도 없이 평소에는 고요하기 그지없지만, 주민들은 계절 따라 꽃으로 골목길을 장식하고, 겨울이면 다 함께 김장하는 등 요즘은 보기 힘든 따뜻한 공동체의 모습을 가지고 있다.

밥을 차려 먹기 싫을 때면 동네 주민들만 안다는 간판 없는 보리밥집에서 5,000원짜리 정식을 먹는다. 최근에는 이 낭만 동네를 알게 된 젊은이들이 하나둘 자리를 잡으며 동네가 더 풍성해졌다. 낮에는 커피를 팔고, 저녁이면 칵테일을 파는 카페 겸 펍이 생겼고, 목선을 만든다는 작은 공방도 생겨 동네에 활기를 넣고 있다.

'생방송 오늘 저녁'은 매주 평일 오후 6시 10분 방송된다.

[더셀럽 김희서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MBC '생방송 오늘저녁'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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