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림피면 죽는다 종영] 아쉬운 시청률? 조여정 열연이 살렸다
입력 2021. 01.29. 10:51:11
[더셀럽 전예슬 기자] 시청률 하락과 답보상태였음에도 불구, 신선한 스토리라는 호평 속 ‘바람피면 죽는다’가 종영했다.

지난 28일 마지막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바람피면 죽는다’(극본 이성민, 연출 김형석 김민태)는 백수정(홍수현) 살인 사건의 진범이 소속사 대표 윤형숙(전수경)임을 밝혀내는 강여주(조여정)의 모습이 그려졌다.

가사도우미 염진옥(송옥숙)은 경찰에 범행을 자수했다. 한우성(고준)과 백수정의 외도 사실을 안 염진옥이 백수정을 죽인 범인은 강여주라 생각, 자신의 범행도구를 숨기고 자수한 것.

강여주는 염진옥을 설득, 장승철(이시언)과 안세진(김예원)에게 결정적 증거인 칼을 찾아줬고, 칼에 남겨진 지문 덕에 윤형숙은 백수정을 죽인 진범으로 체포됐다.

이후 강여주는 신작 ‘바람피우면 죽는다’를 출간해 ‘비밀기도실’의 추악한 비밀을 세상에 알렸다. 실명을 그대로 쓴 소설로 인해 민진당 유력 대선후보이자 강여주의 아버지 박재근(최정우)은 ‘백수정 성로비 사건’에 연루됐다. 결국, 강여주는 25년 전, 바람을 피워 자신과 어머니를 불행하게 만든 아버지를 무너뜨렸다.

복수에 성공했지만 한우성과의 사이엔 금이 가기 시작했다. 한우성은 CCTV가 담긴 USB를 강여주가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안 뒤 자신을 죽일지도 모른다는 공포에 살인청부를 의뢰하기도. 한우성의 살인청부 의뢰와 외도 사실을 알게 된 강여주는 충격에 휩싸였고 귀가한 그를 칼로 찔러 충격 엔딩을 완성했다.



‘바람피면 죽는다’는 오로지 사람을 죽이는 방법에 대해서만 생각하는 범죄 소설가 아내와 ‘바람피면 죽는다’는 각서를 쓴 이혼 전문 변호사 남편의 코믹 미스터리 스릴러를 그렸다.

5.8%(이하 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의 시청률로 기분 좋은 첫 시작을 알렸던 이 드라마는 2회부터 하락세를 그리더니 3%대 시청률에 머물렀다. 답보상태였던 시청률은 마지막 회 4.0%를 기록하며 다소 아쉬운 성적 속 마무리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드라마가 던진 메시지는 뚜렷했다. 나쁜 짓을 하면, 결국 ‘인과응보’로 돌아온다는 메시지를 파격적이고 강렬하게 던진 것.

또한 매회 극과 극을 오가는 조여정의 완급 조절 연기는 마지막 회까지 흥미와 몰입을 높였다. 복잡한 과거를 지닌 인물을 그로테스크한 매력적인 인물로 입체화시키면서 ‘셜록 여주’로 활약한 것.

또한 ‘바람피면 죽는다’는 코미디와 미스터리, 스릴러, 공포, 로맨스 등 다양한 장르를 오가며 단서 없이 펼쳐진 퍼즐을 맞추는 재미를 높였다. 섬세한 연출, 치밀한 스토리가 고정 시청층을 이루는데 단단한 역할을 한 셈이다.

한편 ‘바람피면 죽는다’ 후속은 최강희, 김영광, 이레, 음문석 주연의 ‘안녕? 나야!’가 오는 2월 17일 오후 9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더셀럽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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