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in 캐릭터] '낮과 밤' 이청아 "제이미 오피스룩? 소장용 클래식 구두 활용"
입력 2021. 01.29. 13:45:38
[더셀럽 박수정 기자] 배우 이청아가 '낮과 밤' 제이미 역을 완성하기 위해 외형적으로 신경 쓴 부분에 대해 밝혔다.

이청아는 최근 tvN '낮과 밤' 종영 이후 더셀럽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서면으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청아는 극 중 대한민국에 예고 살인이라는 충격적 사건이 벌어지자 한국 경찰의 요청을 받고 특수팀에 합류하게 되는 FBI 출신 범죄 심리 전문가 ‘제이미 레이튼’ 역을 맡았다. 제이미는 겉은 뛰어난 외모에 높은 스펙까지 갖췄지만, 사실은 어릴 적 상처로 인해 강박증, 결벽증을 겪고 있는 인물이다.



이청아는 긴 머리에 모던한 재킷과 셔츠, 커다란 백팩으로 스타일링해 매력적으로 캐릭터를 표현해냈다. 그는 "사실 이번 드라마는 패션이나 헤어 메이크업이 돋보일 일이 없는 드라마라고 생각했다. 이 모든 것들이 인물의 성격을 강화시키는 도구로만 사용되도록 접근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우선은 '미국인스러운' 느낌이 날 수 있는 룩을 고민했고, 범죄 심리학 박사로서의 분위기와 개인이 가지고 있는 강박증-결벽증의 특징도 자연스럽게 묻어나야 했다. 제가 오래 신던 높지도 아주 낮지도 않은, 아주 편안한 워커가 있었다. 묘하게 촌스러운데 대신 클래식해 보이는 구두다. 그 구두를 초반에 많이 활용했다. 너무 세련되지는 않길 바랐다. 대신에 완고한 본인의 룩이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라고 중점을 둔 부분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극 중 늘 소지하고 다녔던 백팩과 관련해서는 "주변에서 제이미의 백팩에 대한 궁금증이 많으셨던 것 같다. 실 저도 극 후반에 그 가방이 사건에서 활용 되는 것은 아닐까 기대가 컸다. 아쉽게도 제이미의 캐릭터와 강박증을 드러내는 소품이었던 것 같다. 늘 대비해서 다녔다. 그 안에 들어있는 사건 서류들이나 제이미의 결벽증을 위한 물티슈와 세니타이저, 그리고 사건 현장을 접할 때 필요할만한 기구들 이 들어있는 설정이었다"라고 전했다.



또 이청아는 "처음에는 극 중에서 입는 옷의 총 벌 수를 제한했었다. 아무래도 미국에서 본인 짐을 가지고 들어온 인물이니 처음엔 바지와 재킷 착장은 10 벌 이하로 해서 계속 그 착장을 서로 믹스해가며 입으려고 했다. 근데 결국 계획보다 늘어났다. 코로나19로 인해 촬영이 늦어지다보니 점점 계절이 변해가며 초반 옷으로는 버틸 수가 없더라. 사실 코트까지 입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라고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헤어와 메이크업에 대해서는 "제이미의 기본 성격으르 메인으로 두고 시작했다. 매일 머리스타일을 바꾸는 사람도 아니고 늘 똑같을 거라고 생각했다. 루틴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이니까"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이청아는 '낮과 밤'을 마친 후 예능 프로그램, 차기작 등을 통해 대중과 만날 예정이다.

[더셀럽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킹스랜드엔터테인먼트, 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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