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요 VIEW] '퍼포먼스 끝판왕' 현아라서 가능한 'I'm Not Cool'
- 입력 2021. 01.29. 15:11:54
- [더셀럽 김희서 기자] 가수 현아가 1년 2개월 만에 화려하게 컴백했다. 건강상의 이유로 한 차례 컴백을 미루었지만 그래서 현아는 더 단단해지고 심기일전해서 돌아왔다. 눈과 귀를 매료시키는 강렬한 사운드 속에 현아가 내고 싶었던 마음 속 진정한 목소리가 팬들에게도 통했다.
지난 28일 오후 6시 전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 현아의 일곱 번째 미니앨범 ‘I’m Not Cool (암 낫 쿨)’은 발매와 동시에 지니, 벅스 등 국내 주요 음원 차트 최상위권에 진입했다.
K팝 대표 여성 솔로아티스트인 만큼 현아의 컴백은 해외에서도 뜨겁다. 중국 최대 음악 플랫폼 QQ뮤직에서는 발매된 지 30분도 채 안 돼 골드 인증을 석권, 단시간에 트리플 골드 인증까지 차지했다. 현재 디지털 앨범 판매 데일리 차트 1위에 올랐으며 K-POP 뮤직비디오 1위, 월드와이드 뮤직비디오 3위를 기록했다. 아이튠즈 월드와이드 앨범 차트 정상에도 오르는가 하면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려진 ‘I’m Not Cool’ 뮤직비디오는 공개된 지 20시간 만에 573만 뷰를 넘어섰다.
여기에 현아의 컴백 당일에 맞춰 쏟아지는 다채로운 콘텐츠들이 합세해 현아의 컴백 열기를 더욱 뜨겁게 달구고 있다. “빨리 무대에 서고 싶었다”며 퍼포먼스에 대한 갈증이 컸다고 밝혔던 만큼 현아는 바로 무대에서 팬들을 만났다.
컴백 당일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를 통해 음원을 첫 공개한데이어 Mnet ‘엠카운트다운’을 통해 첫 컴백 신고식을 마치고 유튜브 원더케이 채널에서 공개된 퍼포먼스 스페셜클립 , ‘제시의 쇼!터뷰’까지 출연하며 꽉 찬 콘텐츠로 컴백 신호탄을 쐈다.
‘I’m Not Cool’ 정식 발매에 앞서 진행된 온라인 기자간담회 당시 현아는 “팬 분들이랑 했던 약속을 못 지킨 게 화가 났다. 대신에 ‘하루라도 빨리 무대에 서야지’는 좋은 생각으로 회복했다”고 타이틀곡을 변경하면서 처음 시도하는 콘셉트를 해보기로 결심한 이유을 전한 바 있다. 팬들과의 약속, 스스로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그 어느 때보다 완성도 높은 앨범을 선보이고자 했던 현아의 노력과 진심이 돋보이는 컴백이다.
특히 ‘퍼포먼스 퀸’다운 현아의 퍼포먼스는 그야말로 화려함과 강렬함으로 무대를 압도했다. 현아가 처음 시도했다는 뭄바톤 리듬에 묵직한 808 베이스, 에스닉한 신스 라인의 팝 댄스 장르곡인 ‘I’m Not Cool’은 세계적인 안무가 리에 하타 (Rie Hata)와 안무팀 비비트리핀(B.B Trippin’)이 협업해 전에 본 적 없던 퍼포먼스를 꾸몄다. 가사 속에도 등장하는 살모사와 연관지어 뱀을 연상케 포인트 안무 동작 역시 보는 순간 시선을 사로잡았다. 과연 현아가 아니면 누가 할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현아는 제 옷을 입은 듯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더불어 현아는 작사에 참여해 대중에 비춰지는 현아의 이미지에 대한 생각을 재치있게 풀어내 공감을 이끌어냈다. ‘말투와 행동을 꾸민 듯 안 꾸며야 해’, ‘사람들 관심에 Chic하게 무심해야 해’, ‘나도 내 기분 못 맞춰 Rabiosa 나보다 독한 건 없어 Like 살모사’ 등 연예인으로서 늘 받게 되는 대중의 관심과 평가에 대한 솔직함을 드러내면서도 뼈가 있는 말을 가사로 녹여냈다.
올해 14년차 가수가 된 현아지만 매번 무대에서 보는 현아는 새롭다. ‘I’m Not Cool’을 통해 색다른 모습을 보여준 현아는 여전히 보여주고 싶은 게 많고, 하고 싶은 게 많다. 음악적 시도에 두려움이 없다는 현아가 앞으로 나아갈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덧붙여 하루빨리 팬들의 앞에서 ‘I’m Not Cool’ 무대를 보여주고 싶다는 현아의 바람이 이뤄지길 바란다.
[더셀럽 김희서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피네이션(P NATION), 더셀럽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