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없는 행동…평생 사죄할 것" 진달래, 학폭 인정→'미스트롯2' 하차[종합]
입력 2021. 02.01. 09:49:42
[더셀럽 김희서 기자] ‘내일은 미스트롯2’(이하 미스트롯2)에 참가한 가수 진달래가 학교 폭력 논란을 모두 인정하고 자진 하차했다.

지난 30일 온라인 상에서는 ‘학교폭력 가해자가 ’미스트롯2‘에 나온다’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해당 글에 따르면 작성자 A씨는 학창 시절 진달래에게 심한 학교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20년 전 제게 학교폭력을 가했던 가해자 중 한 명이 아무렇지 않은 얼굴로 '미스트롯2'에 나온다”며 “수시로 부르고 때려서 다 기억은 못하지만 한 달에 한 번은 주기적으로 맞았고 금전적인 괴롭힘도 이어졌다. 이 모든 행위의 가해자 중 한 명이었는데 저렇게 방송에 버젓이 나온다는 게 너무 뻔뻔하다”고 폭로했다.

또한 “사를 똑바로 안 한다고 때리고, 엄마랑 같이 있는데 인사를 너무 90도로 했다고 때리고, 몇 분 내로 오라고 했는데 그 시간에 못 맞춰 왔다고 때리고, 이유 없이 맞은 날도 수두룩 했다”며 갖가지의 가혹 행위를 당했던 당시를 설명했다.

끝으로 A씨는 “20년 전 일이라 그냥 잊고 살자 생각했는데, 방송에 나오는 걸 보고 난 후 당시의 꿈을 꿨다. 지금까지 여전히 트라우마 속에 살고 있는 내 자신이 너무 불쌍해서 꿈에서 깨서 오열했다”며 “아무말 못하고 당하기만 하던 때와 달라진 게 없어서 너무 화가 나지만 가만히 있으면 홧병이 날 것 같아 적어본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소속사의 초기 대처는 논란을 더 키웠다. 진달래의 학교폭력 의혹이 불거지자 소속사 관계자는 SNS를 통해 해당 글을 악플로 치부했다. 그러면서 “사실무근 허위 유포자는 사이버수사대 수사요청해서 잡히면 신상으로 영혼까지 털어드린다”며 “사람이 조금 잘 되나 싶은지 악플이 달리더라. 악플과 경연의 피로도 때문에 많이 힘들다. 경찰서에 고소 부탁드렸다. 사실 증명은 법원에서 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본다. 증거 자료 준비하고 고소장 접수 부탁드렸다. 접수되면 법에서 판결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누리꾼들의 비판이 쏟아지자 해당 댓글을 삭제한 뒤 뒤늦게 소속사는 학교폭력 가해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소속사는 “당사는 본인에게 이번 학교 폭력 논란에 대한 일부 사실 관계를 확인했다. 현재 진달래는 본인의 잘못을 인정했으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진달래의 학교 폭력 논란으로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전했다.

진달래 또한 3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과문을 올리고 ‘미스트롯2’ 자진 하차를 결정했다. 그는 “저의 학창 시절 잘못된 행동으로 상처받은 피해자분께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어린 시절 철없는 행동이 아직도 트라우마로 남으셨다는 말에 가슴이 찢어지게 후회스럽고 저 스스로가 원망스럽다. 가수 진달래이기 전에 한 아이의 엄마가 되었기에 저의 행동이 얼마나 잘못된 것이었는지 뼈저리게 후회하고 있고 평생 사죄하는 마음으로 반성하며 살겠다”고 거듭 사과했다.

이어 소속사와 ‘미스트롯’ 관계자들에게도 사죄하며 “"자숙하겠다. 당당한 엄마가 될 수 있도록 오랜 시간이 지난 일이더라도 제가 잘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확실히 인정하고 용서를 구하겠다. 그리고 기회가 된다면 피해자분과 꼭 만나서 직접 용서를 구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더셀럽 김희서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진달래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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