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강우♥유인나→유태오♥최수영 ‘새해전야’, 네 커플로 느끼는 사랑의 따스함 [종합]
입력 2021. 02.01. 17:27:25
[더셀럽 김지영 기자] 설날을 앞두고 가슴이 따스해지는 사랑 이야기가 찾아온다. 조금 더 행복해지기 위해 노력하는 네 커플을 통해 사랑을 느낄 수 있는 ‘새해전야’가 코로나19를 극복하고 관객과 만난다.

1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는 영화 ‘새해전야’(감독 홍지영)의 언론배급시사회가 진행됐다. 이날 기자간담회는 코로나19 확산 및 감염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진행, 김강우, 유인나, 유연석, 이연희, 이동휘, 염혜란, 최수영, 유태오, 홍지영 감독 등이 참석했다.

‘새해전야’는 인생 비수기를 끝내고 새해엔 더 행복해지고 싶은 네 커플의 두려움과 설렘 가득한 일주일을 그린 작품.

홍지영 감독은 영화에 대해 “새해가 시작되기 전 일주일 동안 벌어지는 헤프닝과 에피소드를 한 드라마로 엮어봤다. 일과 사랑과 미래가 불안한 9명의 주인공이 어떻게 얘기들을 펼쳐나갈지 궁금증을 유발하는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홍지영 감독은 ‘새해전야’에 네 커플을 엮으면서 다양성에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그는 “동시기를 맡는 우리 모두의 외로움과 괴로움을 담았기 때문에 세대를 아우르는 이야기였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조금 더 신경을 썼다”며 “‘새해전야’는 모두가 새해를 맞으니까, 모두가 일주일 동안 고민하니까 여러분들이 다양한 캐릭터에 공감을 하실 수 있지 않을까 했다”고 했다.

이어 커플들의 에피소드 이야기를 담은 크리스마스 영화 ‘러브 액츄얼리’와 비슷하다는 평에 감사함을 표하고 “지호(김강우), 효영(유인나) 커플은 어른스러운 사랑을, 재헌(유연석)과 진아(이연희)는 아르헨티나에서 맞는 사랑, 용찬(이동휘)과 야오린(천두링)은 언어의 차이 때문에 빚어지는 오해, 오월(최수영)과 래환(유태오)은 다양성의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김강우는 맡은 지호 역에 대해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캐릭터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감독님도 그런 스타일을 좋아하셔서 제 스타일을 권유하기도 했는데 아주 좋았다. 다른 이유는 없었다. 약간은 헐렁해 보이고 강력반 형사라고 하면 무서워 보일 수도 있는데 사실 지호도 이혼 4년 차의 별 볼 일 없는 남자라서 펌을 해봤다”고 말했다.

유인나는 “그간 표현이 많은 캐릭터를 맡았지만 효영은 표현이 많은 편이 아니라 끌렸다. 여린 내면을 가졌지만 겉으로는 티내지 않는 외적인 모습 사이에 미묘한 괴리를 현실적으로 표현하고 싶어서 노력을 많이 했다”며 “프로다운모습을 보이고 싶어서 운동이나 클라이밍 같은 것을 열심히 연습하고 감독님께서 김강우 선배님한테도 외적인 변화를 꾀하라고 하셨는데 저한테도 머리를 짧게 자르는 것을 권하셔서 그날 바로 머리를 잘랐다. 그런 여러 가지를 신경을 썼다”고 노력한 부분을 전했다.

해외 아르헨티나에서 새로운 인연을 맞는 재헌으로 분한 유연석은 “해외 촬영 당시에는 소중함을 몰랐는데 그립기도 하고 당시 아르헨티나 현지인들과 소고기도 먹고 와인도 마셨던 추억들이 하나하나 다 모든 순간들이 지금은 에피소드처럼 느껴진다”며 촬영 당시를 그리워했다.

이연희 또한 “촬영했을 때 코로나 사태가 일어날 것이라고 상상도 못 했었다. 영화를 보면서 해방감, 이과수폭포가 시원해보였고 감사했다. 그때 촬영했을 때 감사한 기억이 있고 앞으로 좋아질 거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 저희 영화 보시면서 지금은 그러지 못 하지만 대리만족 하셨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특히 재헌은 한국에서 일을 하다가 번아웃으로 인해 아르헨티나로 떠나 와인 판매원으로 일상을 살아간다. 유연석은 재헌 역에 “한국인 대부분이 번아웃을 잘 모르고 지나가셨을 것 같다. 밤낮없이 일하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면서 일을 하다가 최근에 삶의 질에 대해 깊은 고민을 하기 시작했고 지치는 자신을 돌아보게 되는 계기가 되는 것 같다”며 “재헌이 결국에는 한국에서 번아웃을 겪고 모든 것을 다 내려놓고 아르헨티나로 떠나 있다보니 한국에서의 삶을 다 잊고 바쁘게 지내던 재헌이 아니라 여유 있고 그곳에 잘 적응해가면서 어울려 지내는 모습을 보여주면 번아웃을 극복하려는 모습을 조금이나마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이연희도 “제 20대를 바라봤다. 저 또한 바쁘게 지냈지만 바쁜 것을 감사할 줄 모르고 조금 부정적인 생각들이 있었던 것 같다. 나에 대해서 더 안 좋게 생각하고 내 자신을 사랑하지 못했던 적이 있었는데 상황들이 힘들다고만 느꼈던 것 같다”며 “20대분들이 항상 그런 생각을 많이 하는 것 같다. 미래에 대한 불안도 크고 자기가 어떻게 살아갈 수 있을지 진로에 대한 고민도 많기에 그런 부분들을 공감할 수 있게 표현하고 싶은 마음이 커서 여행을 떠난 진아의 마음, 여행으로서 저도 리플레시를 받았기 때문에 여행 안에서 되돌아볼 수 있는 시간들을 표현하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고 덧붙였다.

이동휘는 중국인 배우 천두링과 호흡한 소감에 “언어가 통하지 않았음에도 어려움이 없었다. 열정이 대단하시고 배우로서 눈을 바라보고 연기를 하면 진심이 느껴져서 도움을 많이 받기도 했다. 제가 중국어 연기를 할 때도 도움을 받았다. 보고싶다”며 그리워했고 염혜란은 “소통하지 못해 답답함을 느꼈지만 교감을 하는 장면에서 눈빛으로 읽히는 순간이 있었다. 배우 대 배우로서 느껴져서 언어만이 중요한 게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고 했다.

최수영은 “오월이를 연기하면서 제가 밝은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 감독님에 더 밝게 연기하는 것을 요청하셨다. 저는 생각보다 쿨하고 차분한 것 같다. 쉽사리 오월이처럼 긍정에너지를 발산하는 캐릭터는 아닌데 저도 이런 캐릭터가 처음이다. 현장에서 늘 밝은 에너지를 달라고 하셨다. 피가 가득한 드라마 현장에서 맑고 밝은 ‘새해전야’ 캐릭터에서 힐링을 하고 갔다. 오월이가 특별한 좋은 성품을 가지진 않았다고 생각했다. 래환이를 그대로 사랑하면서 받아들이게 된 거지 특별히 편견이 아예 없고 맑고 순수한 캐릭터라곤 생각하지 못했다. 젊은이 같은 느낌을 감독님과 상의해서 내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홍지영 감독은 “관전 포인트를 직접 찾아달라”며 “다양한 이야기가 나온다. 관전 포인트보다는 우리가 준비한 선물 같은 이야기를 마음껏 즐기셨으면 좋겠다는 마음이다. 포인트보다는 즐기셨으면 좋겠다”고 관람을 독려했다.

유태오는 “이과수폭포 장면을 보면서 시원함을 느꼈다. 이 영화가 일상에서 힘들고 답답함을 해소해줄 수 있을 것 같다”고 했으며 최수영은 “종합 선물세트 같다는 생각을 했다. 각각의 재미와 스토리가 있어서 무엇을 원하시든 저희가 다 준비했으니 극장에서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유연석은 “영화를 보면서 그립기도 하고 저 때로 다시 갈 수 있을 거라는 희망도 느끼게 됐고 이런 부분들이 포인트가 될 것 같다”고 했으며 유인나는 “조금만 더 행복해지기 위해서 각자 노력하는 모습이 좋은 것 같다. 행복해지고 싶은 마음을 거기서부터 시작이지 않나. 저희 영화는 보고나서 조금 더 행복해지고 싶다는 마음이 드실 것”이라고 했다. 김강우는 “‘새해전야’를 보시면 해외의 멋진 장소를 보실 수 있겠지만 서울 명소도 보실 수 있다. 배우들의 귀여운 면모도 덤”이라고 덧붙였다.

‘새해전야’는 오는 10일 개봉한다.

[더셀럽 김지영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제공, 영화 '새해전야'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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