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동성 딸’ 배수진, 과거 방송 출연 해명 “악마의 편집 100번 한 것 같아”
- 입력 2021. 02.03. 16:52:44
- [더셀럽 김지영 기자] 방송인 배동성 딸 배수진이 과거 방송 출연으로 아직까지 비난을 받고 있는 것에 해명했다.
배수진은 지난달 3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더이상 참지 않겠다. 영상 끝까지 봐달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그는 2016년 배동성과 EBS ‘리얼극장 행복’에 출연한 바 있다. 해당 방송에서 배동성은 자녀들의 유학 비용을 전적으로 책임지고 전처와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놨다.
배수진은 출연 섭외 당시를 떠올리며 “아빠가 전화로 섭외가 들어왔다고 하더라. 아빠와 단둘이 여행가는 방송이라고 하셨다. 성인이 돼서 아빠와 단둘이 여행을 못 갈 것 같아서 출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촬영 전 사전미팅에서 제작진이 계속 엄마, 아빠 이혼을 언급했다. 그래서 제가 답하니 작가들이 ‘이게 아닌데?’라고 했다”며 “촬영할 때도 너무 힘들었다. 사람이 너무 지치고 힘든데 제작진이 ‘아빠랑 붙어있지 마. 아빠는 먼저 떨어져서 걷고 수진이는 휴대폰을 하면서 걸어라’고 지시했다”고 회상했다.
본방송을 사촌오빠와 보면서 놀랐다고 회상한 배수진은 “악마의 편집을 100번은 한 것 같다. 사촌오빠도 ‘너 아빠랑 안 친해? 친하잖아’라고 했다. 그래서 둘이서 방송이 거짓이라고 엄청 웃었다”고 했다.
그는 “그땐 욕을 먹는다는 생각도 못 했는데, 아침에 일어나서 보니 ‘넌 왜 사냐’ ‘죽어라’ 등 엄청 욕을 먹고 있더라. 그때는 제가 어렸고, 제가 잘못한 것도 아니고, 시청률이 높은 방송도 아니어서 참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배수진은 “유튜브로 찾아와서도 욕을 하더라. 하도 욕만 먹으니까 계속 집에만 있게 됐다. 마치 제가 그런 사람이 된 것만 같더라. 참다못해 아빠에게 전화해서 ‘아빠는 연예계에 오래 있던 사람인데 왜 저랑 출연했냐’고 묻고 방송 때문에 처음 싸웠다”고 속상했던 마음을 토로했다.
편집된 장면에 대해서 "제가 아빠에게 소리 지르는 장면이 있는데 그게 높은 곳이라 공포감이 있었다. '아빠 위험해요. 거기 가지 마세요'라고 한 것이다. 그런데 또 돈 때문에도 욕먹고 있더라. 댓글에 아빠가 엄마에게 한 달에 3500만 원씩 지원해줬다고 하더라. 그래서 아빠에게 물어봤다. 아빠가 아니라고 하더라. 방송이라 오버스럽게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바로잡았다.
이어 그는 속물 한국 여자를 뜻하는 '김치녀'를 언급하며 "엄마는 김치녀가 아니다. 저와 엄마가 김치녀면, 이 모든 여성은 김치녀다. 저희는 김치녀가 아니다. 우리 엄마는 그런 돈을 받은 적이 없다. 우리 엄마 욕하는 것이 더 힘들더라. 아무것도 모르는데 우리 엄마를 욕하더라. 제가 엄마가 어떻게 살았는지 곁에서 지켜봤다. 얼마나 열심히 살았는데 모르면서 악플을 달더라"고 분노했다.
또 "많은 분들이 저한테 댓글로 '아빠 불쌍하다, 아빠한테 잘해라, 딸 만나서 아빠 인생 망했네, 유학 다녀왔으면서 유튜브를 왜 하냐'고 한다. 이렇게 악플 달 시간에 그쪽 부모님께 잘해라. 우리 아빠는 너무 잘 살고 계신다. 재혼해서 아주 잘살고 있다"고 악플러들에게 경고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와 함께 배수진은 방송 이후 해당 프로그램 작가와 나눈 대화를 공개했다. 그는 “이 내용은 솔직히 안 내보내려고 했는데 많은 사람들이 증명하는 것을 좋아한다. 제가 2016년에 작가와 주고받은 내용들이다. 작가와 PD에게 어떻게 그렇게 편집할 수 있냐고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가 공개한 메시지에 따르면, 작가는 "저도 거기에 질려서 회사 나왔다. 상식 없이 방송 중 잘린 부분만 가지고 뭐라 하는 사람들 많지 않으냐"라며 "메인 작가는 그런 식으로 편집할 생각이 아예 없어 보였다. 계속 저랑 수진씨 이미지 걱정했으니까. 근데 PD와 팀장이 시청률 때문인지 자극적으로 뽑으려고 하셔서 저도 방송 나온 것 보고 놀랐다"고 배수진에게 말했다.
배수진은 “그 PD는 진짜 너무했다. 방송 촬영하면서도 너무 미웠다. 시청률 때문에 먹고 살아야 하니까, 그렇게 촬영하고 편집할 수밖에 없다지만 제 입장에선 너무 미웠다. 우리 아빠는 연예인이다 보니, 아빠에게 욕을 할까봐 너무 싫었다”고 했다.
배동성 딸인 배수진은 2018년 7살 연상인 뮤지컬 배우 임현준과 결혼했지만, 결혼 2년 만에 이혼했다. 지난해 8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혼 사실을 직접 알렸다.
[더셀럽 김지영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배수진 유튜브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