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분 인터뷰] ‘아이’ 김향기 “아영 役, ‘왜?’라는 의문 없었다”
- 입력 2021. 02.04. 15:14:59
- [더셀럽 전예슬 기자] 배우 김향기가 보호종료아동 아영 역을 표현하기 위한 노력을 전했다.
4일 오후 영화 ‘아이’(감독 김현탁) 개봉을 앞두고 김향기의 인터뷰가 화상으로 진행됐다.
‘아이’는 아동학과 졸업반의 보호종료아동 아영(김향기)이 생후 6개월 아이를 홀로 키우는 초보 엄마 영채(류현경)의 아이 혁이의 베이비시터가 되면서 시작되는 따뜻한 위로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김향기는 극중 일찍 어른이 되어 버린 보호종료아동 아영 역을 맡았다. 아동 양육시설 또는 위탁가정 등에서 생활한 아이들은 만 18세가 되면 보육원에서 퇴소해야 하는 보호종료아동이 된다. 법적 어른으로 분류돼 정부의 보호가 종료되기 때문.
김향기는 보호종료아동이란 설정의 역할을 위해 준비한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만나 뵙진 않았지만 보호종료아동이란 말을 들어본 적 있다. 이 인물을 연기하는 사람으로서 보호종료아동에 맞춰 아영을 표현해야할까, 아니면 아영이가 가지고 있는 것 중 하나일까 생각하며 연기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보호종료아동이라는 의미를 정확히 몰랐지만, 연기를 하며 알아가는 과정을 거쳤다. 어른은 자립을 하지 않나. 그 현실을 일찍 마주한 사람들이라고 이해하려고 했다. 어른으로 살아가기 위해선 누구에게나 있는 일이지만 (보호종료아동은) 일찍 상황을 마주하게 된 친구들이라고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앞서 김향기는 ‘아이’의 언론배급시사회 후 간담회에서 아영과 자신이 닮았다고 언급한 바. 이에 대해 그는 “본인의 가치관 속에서 표현하는 방식, 자신의 요구를 파악해가는 과정, 외부 상황을 제외한 것에서 닮았다고 한 것”이라며 “대본을 보면서 느낀 최종적인 결론이다”라고 설명했다.
아영과 닮은 지점들이 연기하는데 수월했냐고 묻자 김향기는 “아영이가 하는 선택들에 있어 ‘왜 이런 선택을 하고, 행동을 하지?’란 의문이 없어 대본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었다. 그래서 시나이로도 술술 읽혔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감독님과 현경 언니와 대본을 보면서 수정할 부분은 수정해갔다. 사소한 부분들에서 과하게 느끼거나, 이 대사는 안 하게는 게 좋겠다 싶은 아이디어가 떠오르더라. 그런 부분이 제가 아영과 닮아 자연스럽게 떠오른 것 같다. 도움도 됐고”라고 덧붙였다.
‘아이’는 오는 10일 개봉 예정이다.
[더셀럽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