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당' 성리 "父 생전, 병실에서 춤 보여드려"…김청 눈물
입력 2021. 02.05. 09:07:15
[더셀럽 김희서 기자] 가수 성리가 아버지와의 추억을 언급했다.

5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의 ‘인생토크 만약 나라면’에서는 부모님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성리는 “고등학생 때 아버지가 이른 나이에 돌아가셨다. 암을 앓고 계셨는데 그때 당시에 아버지가 시켰던 걸 싫어했는데 제가 아빠를 닮았다고 느끼는 게 9년 정도 지났는데 지금 벌써 아버지가 했던 것들 따라하고 싫어했던 걸 좋아하고 있더라”라고 운을 뗐다.

이어 “옛날에는 패스트푸드 좋아했는데 지금은 청국장이나 그런 걸 좋아한다. 그 외에도 목욕탕 싫어했던 게 강제로 때를 밀어야하니까. 사실 아빠가 하는 게 아팠고 온탕에 들어가면 참아야하 는 게 고통스러운데 최근까지도 일주일에 한 번씩은 목욕탕 갈 정도로 그 때 생각이 많이 난다”라고 회상했다.

또 가수가 된 모습을 아버지가 보셨었는지에 대해 성리는 “처음에는 안 좋아하셨다가 입원하고 오래된 뒤에 병세가 심해졌을 때 저에게 춤추는 것 보고 싶다고 하셔서 19살 때 활동하던 멤버들이랑 병문안 가서 병실에서 춤을 췄는데 그때 겨우 앉으셔서 눈도 겨우 뜨시는데 살며시 미소띄웠던 게 기억에 남는다”라고 설명했다.

이후 부모님을 떠올리며 성리는 ‘당신이 아니었다면’ 무대를 꾸몄다. 무대를 본 혜은이는 “깜짝 놀랐다. 이 친구 노래할 때 심사를 본 적이 있는데 그때와 천지차이로 많이 성장했다”라고 감탄했다.

김청은 “가사가 구구절절 제가 생각하고 있었던 엄마에 대한 생각이 너무나 맞아 떨어졌다”라며 눈물을 닦았다.

[더셀럽 김희서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KBS1 ‘아침마당’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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