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나리’ 美배우조합상 3개 부문 노미네이트…‘미리 보는 오스카’ 기대
- 입력 2021. 02.05. 09:53:32
- [더셀럽 전예슬 기자] 영화 ‘미나리’(감독 정이삭)가 제27회 미국배우조합상(SAG) 영화 앙상블상, 여우조연상, 남우주연상 3개 부문 노미네이트 되며 오스카 수상에 청신호를 켰다.
‘미나리’는 4일 오전 8시(미국 현지 시각 기준) 제27회 미국배우조합상(SAG)에서 앙상블상, 여우조연상, 남우주연상 총 3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다.
‘미나리’는 희망을 찾아 낯선 미국으로 떠나온 한국 가족의 아주 특별한 여정을 담은, 2021년 전 세계가 기다린 원더풀한 이야기.
‘미나리’가 영화 부문 앙상블상, 여우조연상, 남우주연상에 노미네이트된 미국배우조합상은 미국 배우 조합이 주최하며 영화와 TV에서 활약하고 있는 미국 내 모든 배우들이 동료 배우들을 대상으로 상을 주는 시상식이다. 특히 수상작 선정에서 아카데미상을 주관하는 미국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와 유사성이 높기 때문에, 골든 글로브 및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보다 훨씬 더 높은 확률로 오스카 연기상 수상자와 일치하고 있어 ‘미리 보는 오스카’로 불린다.
지난해 ‘기생충’이 수상하며 오스카에 한 걸음 다가갔던 영화 부문 앙상블상 후보에 팀 미나리(스티븐 연, 한예리, 윤여정, 앨런 김, 노엘 케이트 조)가 올랐다. ‘미나리’의 배우진 팀 미나리는 극 중 한국적인 정서와 미국의 삶을 담은 특별한 가족을 환상적인 연기 호흡으로 사랑스럽게 그려냈다.
‘워킹데드’ 시리즈, ‘옥자’ ‘버닝’을 통해 세계적인 배우로 거듭난 스티븐 연이 가족을 위해 농장에 모든 힘을 쏟는 아빠 제이콥 역으로 분했으며 영화 ‘해무’ ‘최악의 하루’와 드라마 ‘청춘시대’ ‘녹두꽃’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에서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대중에게 공감과 위로를 전해온 한예리가 낯선 미국에서 가족을 이끌며 다독여주는 엄마 모니카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또한 ‘할머니 같다’는 게 뭔지 모르겠지만 가족을 사랑하는 방법은 잘 아는 할머니 순자 역은 영화와 드라마, 최근에는 tvN 예능프로그램 ‘윤스테이’까지 오가며 최고의 전성기를 맞이한 대한민국 대표 배우 윤여정이 맡았다. 여기에 할머니와 최상의 티키타카를 선보이는 장난꾸러기 막내 데이빗(앨런 김), 엄마를 위로할 줄 아는 속 깊은 딸이자 어린 동생의 든든한 누나 앤(노엘 케이트 조)까지 치열한 경쟁을 통해 캐스팅된 아역 배우들이 극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이에 앙상블상에 노미네이트된 ‘미나리’가 ‘기생충’의 오스카 행보를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2021년 제27회 미국배우조합상은 4월 4일 개최된다. 또한 제93회 아카데미상의 후보 발표는 3월 15일, 시상식은 4월 25일에 개최될 예정이다.
‘미나리’는 오는 3월 3일 국내 개봉 예정이다.
[더셀럽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판씨네마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