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센조', 다크히어로로 변신한 송중기의 시원한 한방[종합]
입력 2021. 02.15. 15:26:45
[더셀럽 박수정 기자] 악당보다 더 독한 다크 히어로의 반격이 시작된다. 송중기표 다크 히어로가 안방극장에 시원한 쾌감을 선사할 수 있을까.

15일 tvN 새 토일드라마 '빈센조'(극본 박재범, 연출 김희원)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김희원 감독을 비롯해 송중기, 전여빈, 옥택연이 참석해 작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빈센조'는 조직의 배신으로 한국에 오게 된 이탈리아 마피아 변호사가 베테랑 독종 변호사와 함께 악당의 방식으로 악당을 쓸어버리는 이야기를 그린다.

'왕이 된 남자', '돈꽃' 등에서 감각적인 연출을 보여준 김희원 감독과 '열혈사제', '김과장' 등 탄탄한 필력과 위트로 절대적 신뢰를 받는 박재범 작가의 의기투합은 드라마 팬들의 기대를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

연출을 맡은 김희원 감독은 "박재범 작가님이 이전 작품에서 보여줬듯이 신랄하게 사회를 비판하는 메시지를 담았다. 하지만 유쾌하다. 기존 히어로물과는 다르다. 진폭이 굉장히 크다. 결도 다양하다. 코미디를 좋아하시는 시청자분들, 시원한 쾌감을 좋아하는 시청자분들도 좋아하실 것 같다"라고 작품에 대해 소개했다.

'빈센조'의 차별점은 지금껏 본적 없는 다크 히어로들의 등장이다. 김 감독은 "마피아 설정이기 때문에 이탈리아인이다. 주인공이 외국인이자 이방인이다. 그런 지점에서 파생되는 코미디와 케미스트리가 있다. 기존 드라마에서 보여줬던 쾌감은 유지하면서 생경하고 독특한 느낌이 더해졌다"라고 설명했다.

연출에 중점을 둔 부분에 대해 김 감독은 "스케일감을 보여주는 데 집중했다. 전체적으로 촬영 콘셉트, 미장센에 신경을 많이 썼다. 보실 때 눈이 즐거웠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또 김 감독은 '빈센조'의 분위기를 잘 살릴 수 있는 음악에도 신경을 많이 썼다고 강조했다.



'히트 메이커' 제작진의 만남에 송중기, 전여빈, 옥택연, 유재명, 김여진, 곽동연, 조한철 등 설명이 필요 없는 배우들까지 가세해 급이 다른 쾌감버스터(쾌감+블록버스터)의 탄생을 기대케한다.

송중기는 마피아의 냉혹한 전략가이자 변호사인 콘실리에리 '빈센조 까사노' 역을 연기한다. 상대를 휘어잡는 탁월한 협상 능력과 카리스마를 지닌 그는 철저한 '복수주의자'다.

송중기는 "요즘에 뉴스를 보면 다양한 분야에서 나쁜 사람들이 나온다. 뉴스를 보면 너무 화가 난다. 저런 나쁜 사람 누군가에게 혼이 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빈센조'를 보고 그런 느낌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작가님의 시놉시스에 쓰인 기획의도에 이렇게 공감을 한 적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사회비판적인 내용을 담고 싶은 열의가 느껴졌다. 그 점을 유쾌하게 풀고 싶어하는 지점이 내게는 속이 시원한 탄산수처럼 다가왔다. '나쁜 놈보다 더 센 놈이 혼내준다'는 문구가 속이 시원했다"라고 덧붙였다.

선한 이미지와 다른 다크한 히어로를 맡은 것에 대해 "굳이 뭔가를 한다기보다 스스로를 많이 들여다봤다. 제 안에도 '악함', '독함', 날카로움'이 있다. 그런 부분들을 투영하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전여빈은 독설과 승부욕으로 중무장한, 대한민국 최고 로펌 '우상'의 에이스 변호사 홍차영 역을 연기한다. 선악보다는 유불리가 우선인 홍차영은 이탈리아에서 온 빈센조 까사노를 만나 변하는 인물이다.

전여빈은 "대본을 읽는 순간 '대박'이었다. 대본을 기다리는데 이 기다림이 너무 잘한 결정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글로만 홍차영을 만났을 때 어떻게 상황을 헤쳐갈지 궁금증이 있었다. 저에게는 도전 그 자체였다. 선배님들의 도움을 받으면서 제가 생각한 캐릭터보다 훨씬 더 넓어지고 흡수를 하게 된 캐릭터였다. 홍차영은 저에게 도전 그 자체였고, 모험의 여정이었다"라고 말했다.

옥택연은 천진난만한 미소가 인상적인, 엉뚱하고 허술한 성격의 해외파 인턴 변호사 장준우 역을 맡는다. 사수 홍차영을 무한히 신뢰하고 따르는 장준우는 갑자기 등장한 빈센조에게 감춰온 승부욕을 발동한다.

옥택연은 "'빈센조'의 대본을 보고 신선하다고 느꼈다. 처음 보는 히어로에 대한 스토리다. '다크히어로'의 방향성은 무엇인가 궁금해졌다"며 "준우라는 캐릭터는 다크히어로와 함께 진행되는 스토리 안에서 차영을 바라보면서 자기만의 성장이 있는 캐릭터다. 준우가 처음에는 어리바리하고 실수투성이지만 준우만의 성장은 어떻게 될지 궁금해져서 내게는 신선했다"라고 이야기했다.

끝으로 김 감독은 "지난해 9월부터 스태프들과 배우들이 고생을 많이 했다. 다들 가지고 있는 베스트를 다 보여줬다"면서 "첫 방송을 보신 시청자분들이 마지막까지 보게 하는 것이 목표다"라고 이야기했다.

덧붙여 송중기는 본방 사수를 독려하며 "코로나19 때문에 힘들어하시는 분들이 많다. 그런 분들에게 매주 주말에 하루 1시간 정도 현실을 잊을 수 있는 재미를 드리고 싶다. ('빈센조'를 보시는 동안) 가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소망했다.

'빈센조'는 오는 2월 20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더셀럽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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