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이 뜨는 강 첫방] 김소현과 ‘명품 사극’의 만남만으로도
입력 2021. 02.16. 10:37:14
[더셀럽 전예슬 기자]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웰메이드 드라마’답게 9.4%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안방극장 시청자들을 단숨에 사로잡은 ‘달이 뜨는 강’이다.

지난 15일 첫 방송된 KBS2 새 월화드라마 ‘달이 뜨는 강’(극본 한지훈, 연출 유낭호)에서는 피 튀기는 전쟁터에서 죽을힘을 다해 싸우는 평강(김소현)과 온달(지수)의 모습이 그려졌다.

두 사람은 전쟁이 끝난 뒤 재회했지만 온달은 쓰러지고 말았다. 그런 온달에게 평강은 애틋하게 입을 맞추며 두 사람 사이의 전사에 궁금증을 자아냈다.

3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 드라마는 귀족들이 평원왕(김법래)에게 소금 전매권을 달라고 압박했다. 연왕후(김소현)는 순행을 떠나겠다고 결심했고, 태왕을 꿈꾼 어린 공주 평강(허정은)도 어머니를 따라나섰다.

순노부의 마을에 도착한 연왕후는 온협(강하늘)에게 장군의 힘이 필요하다며 도움을 청했다. 이 사실을 안 고원표(이해영)는 연왕후와 온협을 제거할 계획을 꾸몄고, 사병을 이끌고 가 마을을 공격했다.

월광 스님이 있는 이불란사로 향하던 연왕후는 결국 죽음을 맞이했다. 우여곡절 끝에 이불란사에 도착한 평강은 사람을 죽이는 아버지의 모습을 목격하고 말았다. 이후 누군가 평강을 빼돌렸고, 평강은 기억을 잃게 됐다.

8년이 흐른 후 평강은 천주방 최고의 살수 염가진으로 살고 있었다. 두중서(한재영)로부터 마지막 임무를 받은 염가진은 평원왕을 죽이기 위해 나섰고, 그 길에서 온달과 우연히 마주쳤다. 온달은 염가진에게 “나 너 안다”라고 말하며 두 사람의 앞으로 운명에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극대화시켰다.



‘달이 뜨는 강’은 고구려 설화 속 평강과 온달의 사랑 이야기를 부활시킨 퓨전 사극 로맨스다.

사극과 로맨스, 여기에 더해진 배우들의 열연이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는데 일조했다. 탄탄한 스토리와 웅장한 스케일의 액션은 물론, 스타일리시한 연출까지 눈을 뗄 수 없는 ‘웰메이드 드라마’의 탄생이다.

또한 고구려 황실에서 펼쳐지는 권력 다툼 속 평강과 온달의 애틋한 로맨스와 멜로도 기대감을 더한다.

무엇보다 김소현의 연기가 깊은 인상을 남겼다. 연왕후와 평강을 소화한 그는 같은 인물임에도 다른 분위기로 각 캐릭터에 스며들었다. 강단 있는 연왕후와 독기 품은 눈빛으로 분위기를 압도하는 ‘살수’ 염가진까지 완벽히 녹아들며 몰입을 높였다.

오랜만에 등장한 ‘명품 사극’이다. ‘달이 뜨는 강’은 호평 속 항해를 무사히 마칠 수 있을지 방송계 안팎의 관심이 집중된다.

[더셀럽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KBS2 '달이 뜨는 강'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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