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션 파서블’, 속도감 있는 액션을 원한다면 [씨네리뷰]
- 입력 2021. 02.17. 07:00:00
- [더셀럽 전예슬 기자] 빠르다. 그리고 통쾌하다. 영화 ‘미션 파서블’(감독 김형주)이 속도감과 타격감 있는 액션을 보여준다.
유다희(이선빈)는 신분을 숨긴 채 지내는 엘리트 수습 요원이다. 상부의 지시를 받은 그는 현금 천만원을 들고 우수한(김영광) 흥신소로 향한다.
흥신소 사장 우수한은 밀린 월세로 벼랑 끝에 내몰려 있는 상황. 유다희가 들고 온 천만원에 넘어간 그는 무기밀매 사건의 공조를 시작한다.
하지만 어떻게 된 일일까. 두 사람은 혼자일 때보다 둘일 때 더 눈에 띈다. 작전을 거듭해 갈수록 사건은 커져만 간다. “안 되면 되게 하라”는 미션을 성공시킬 수 있을까.
선입금 후업무 흥신소 사장 우수한과 열정 충만 비밀 요원 유다희가 무기 밀매 사건 해결을 위해 전략적으로 공조하다 벌이는 아찔한 코믹 액션인 ‘미션 파서블’은 단순한, 또는 익숙한 스토리 라인일 수 있다. 그러나 빠른 속도감, 시원한 타격감의 액션은 ‘팝콘 무비’로 제격이다.
또 필리핀의 전통 실전 무술 ‘칼리 아르니스’(Kali Arnis)와 이스라엘의 현대 무술 ‘크라브 마가’(Krav Maga)가 적절하게 섞인 실전 무술이 리얼함을 배가시킨다. 일상 속 쉽게 접할 수 있지만 ‘이걸 무기로 사용해?’라고 생각하는 도구들의 활용까지 더해지니 신선하게 다가온다.
이러한 액션 장면을 탄생시킬 수 있었던 건 김영광의 노력이다. 데뷔 이래 처음으로 액션 연기에 도전한 그는 큰 키와 길게 뻗은 기럭지로 근접 액션부터 고난도 액션까지 직접 선보인다. 자연스러운 액션을 위해 대역도 마다한 그의 열정이 모든 동작에서 느껴진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김영광, 이선빈의 ‘티키타카’ ‘티격태격’ 케미가 다소 부족하다는 것. 공조를 예고했지만 따로 미션을 해결한다는 생각이 든다.
‘미션 파서블’은 액션 뿐만 아니라 코믹도 첨가한다. 특히 영화 후반, ‘신스틸러’로 등장한 줄리엔 강의 반전 활약이 웃음을 자아낼 예정. 마지막에 등장하는 인물도 예상치 못한 인물이라 시선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2021년 극장가에 첫 등장한 코믹 액션 ‘미션 파서블’. ‘소울’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 등 외화강세 속 관객들의 선택을 받으며 흥행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오늘(17일) 개봉. 러닝타임은 105분. 15세 이상 관람가.
[더셀럽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메리크리스마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