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크, 리쌍 길 폭로 "폭언+노동 착취"→길 측 "사실 아냐"[종합]
입력 2021. 02.19. 11:04:52
[더셀럽 박수정 기자] 가수 겸 프로듀서 탱크(안진웅)가 리쌍 멤버인 길에게 언어폭력, 노동착취 등의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한 가운데, 길 측은 "사실 무근"이라며 법적대응을 예고했다.

탱크는 지난 17일 유튜브에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음주운전 3번/여성혐오/매너 폭행/원나잇/협박/노동착취/언어폭력/범죄자[여러분은 지금도 속고 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는 길을 저격하는 내용이 담겼다. 탱크는 "한때는 최고의 힙합 프로듀서이자 예능인으로 살다가 음주운전 3번을 저지를 뒤 대중에게 미운털이 박힌 남성을 고발하려고 한다. 그가 여러분을 속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입을 ŒI다.

이어 그는 "는 최근에도 자신의 장모를 동원하고 부인과 아들, 그리고 할 수 있는 모든 걸 팔아 동정심을 유발해 컴백 기반으로 삼으려 했고, 기부를 한다는 기사를 내기도 했다"면서 "하지만 그는 100평 가까운 빌라에서 호의호식하며 반성하는 모습과는 전혀 다른 삶을 살고 있다"라고 말했다.

특히 탱크는 "1년간 저를 노예처럼 부리며 월급도 주지 않았고, 심지어 자신에게 다른 작곡가가 표절소송을 걸겠다고 하자 저에게 뒤집어쓰라고 협박한 적도 있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탱크는 "그는 여성혐오행위, 매니저 폭행, 4명의 여자친구를 동시에 사귀면서도 클럽에서 원나잇을 즐기는 등의 행동을 했다"라며 길의 문란한 사생활에 대해 폭로하기도 했다.

이 밖에 길이 과거 교제하던 고(故) 오인혜와 동료 가수 아이유에게 폭언을 했다는 내용도 담겨 있었다.

탱크는 길의 실명을 직접적으로 거론하지 않았으나, '힙합 프로듀서', '음주운전', 무한도전', 쇼미더머니' 등의 키워드를 통해 길에 대한 폭로임을 암시했다.

폭로 영상이 화제가 되자 탱크는 18일 해당 영상을 삭제했다가 다시 공개했다. 19일 또 다른 영상을 올려 자신의 폭로가 모두 사실임을 거듭 강조했다.



탱크의 폭로에 대해 길 측은 더셀럽에 "18일 업로드된 탱크 (안진웅)님이 업로드한 유튜브 영상의 내용은 사실이 아니며 이에 대해 입장 발표와 법적 조치를 준비 중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길님 전 매니저와 현 오하이오주에 살고 매직 맨션 메인 작곡가로 활동했던 분에게 사실 관계를 확인했다"라며 입장이 정리되는 대로 자세한 내용을 밝히겠다고 덧붙였다.

길과 매직맨션 팀으로 작업한 작곡가 조용민은 자신의 SNS를 통해 탱크의 폭로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그는 "안지웅의 글을 보고 이 사건에 무고한 많은 사람들이 휘말리게 되고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입을까봐 걱정된다. 안진웅이 길이라는 사람을 어떠한 이유로든 혹은 이유가 굳이 없더라도 싫어할 수 있다는 것을 충분히 이해한다. 단지 제 입장에서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도 있고, 그로 인해 파생된 억울함을 벗기기에는 몇 배가 되는 에너지를 소모해야 하고 서로에게 상처는 지워지지 않음을 너무 잘 알기에 글을 쓴다"고 길을 옹호했다.

길은 2004년, 2014년, 2017년 세 차례에 걸친 음주운전 사건으로 물의를 빚은 후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 지난해 1월 채널A '아이콘택트'를 통해 3년여 만에 방송에 출연했다. '아이콘택트'에서 결혼과 득남 소식을 전했으며, 이후 가족과 함께 채널A '아빠본색'에 출연하며 방송에 복귀했다.

[더셀럽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더셀럽 DB, 탱크 유튜브 채널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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