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VIEW] 송중기의 새로운 얼굴 '빈센조'…김여진-곽동연 활약도 기대
입력 2021. 02.23. 11:56:06
[더셀럽 박수정 기자] 송중기가 또 한번 해냈다. 송중기 주연의 '빈센조'가 단 2회만에 9%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지난 20일 베일을 벗은 tvN 새 토일드라마 '빈센조'(극본 박재범, 연출 김희원)는 조직의 배신으로 한국에 오게 된 이탈리아 마피아 변호사 빈센조 까사노(송중기)가 베테랑 독종 변호사 홍차영(전여빈)과 함께 악당의 방식으로 악당을 쓸어버리는 이야기를 그린다.

1, 2회에서는 조직의 배신으로 한국에 오게 된 이탈리아 마피아 변호사 빈센조 까사노가 금가 프라자에 입성한 모습이 그려졌다.

빈센조는 금가 프라자의 밀실의 존재를 아는 인물이다. 금가 프라자의 밀실에는 중국 부호 왕회장이 15톤의 금을 숨겨놨다. 왕회장의 사망으로, 금괴의 행방을 아는 이는 빈센조와 조영운(최영준) 뿐이다.

빈센조는 금괴를 차지하기 위해서 금가프라자를 지켜야만 한다. 빈센조의 계획은 간단했다. 재건축하겠다는 명분으로 건물을 무너뜨린 뒤, 금을 빼내기만 하면 되는 간단한 일이었다. 하지만 바벨그룹이 끼어들면서 빈센조의 계획에도 차질이 생겼다. 바벨건설은 금가프라자를 손에 쥐기 위해 불법적인 일도 마다하지 않았다. 급기야 주변을 정리한다는 이유로 건물 한쪽을 부순 뒤, 겁을 먹은 세입자들이 몸을 피하면 빈 건물을 철거하려는 계획까지 세운다.

악에는 악으로 처결하는 것이 빈센조의 원칙. 빈센조는 "대가를 치러야 한다"며 바벨건설과 관련된 모든 자료를 검토하는 등 바벨과 맞설 준비를 한다.

바벨건설에 맞선 빈센조의 방어전은 기대 이상이었다. 금가프라자를 무너뜨리려고 중장비까지 동원해 밀고 들어온 바벨건설의 계획은 물거품이 됐다. 빈센조가 SNS를 통해 인플루언서들을 초대해 금가 프라자 앞에서 '인싸' 파티를 연 것. 걱정스러운 마음에 달려온 홍차영은 예상치 못한 빈센조의 기발한 반격에 깜짝 놀랐다. 홍차영은 빈센조를 바라보며 환하게 웃었다.

'빈센조'는 박재범 작가의 전작인 '열혈사제', '김과장'만큼이나 유쾌하고 통쾌했다. 기존 드라마에서 보여줬던 쾌감은 유지하면서 생경하고 독특한 느낌을 더했다고 자신했던 제작진의 말대로, 기존 히어로물과는 다른 '빈센조'만의 매력이 두드러졌다.

무엇보다 송중기의 새로운 얼굴은 시청자들의 흥미를 자극하는 데 충분했다. 빈센조는 냉혈한 전략가이자 철저한 복수주의자다운 서늘한 아우라를 내뿜는 한편, 한국에서 괴한들에게 당하는 등 이방인이 된 후 '멘붕' 상태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모습으로 웃음을 유발했다. 카리스마와 코믹을 오가는 송중기의 완급조절은 박재범 작가표 히어로의 맛을 제대로 살렸다.

이 외에도 비범한 캐릭터들이 펼치는 하드캐리 열전도 흥미진진했다. 그 중 앞으로 기대되는 캐릭터는 로펌 우상에 합류한 검사 최명희(김여진)과 바벨그룹의 총수 장한서(곽동연)이다. 또한, 장한서를 조정하는 '빌런 끝판왕'의 존재가 있음을 암시해 궁금증을 더했다. 빌런들과 '다크 히어로' 빈센조의 대결구도가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 지 기대가 쏠린다.

'빈센조'는 1,2회 방송 이후 빠르게 입소문을 타고 있다. 1회 7.7%, 2회 9.3%(전국 유료가구 기준, 닐슨)의 시청률로, 기분 좋은 출발을 알린 '빈센조'. 신드롬급 인기를 끈 드라마로 남게 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더셀럽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tvN '빈센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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