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네스 팰트로 “코로나19, 김치로 극복” 발언으로 英보건당국 경고받아
입력 2021. 02.25. 15:48:33
[더셀럽 김지영 기자] 할리우드 배우 기네스 팰트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에 걸린 후 콤부차와 김치 등으로 회복했다고 밝혀 영국보건당국으로부터 경고를 받았다.

24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가디언에 따르면 기네스 팰트로는 자신이 운영하는 라이프스타일 미디어 굽(GOOP) 웹사이트에 “코로나19에 걸린 뒤 만성피로 및 머리에 안개가 낀듯한 느낌인 ’브레인포그‘를 겪었다”고 밝혔다. 그는 코로나19 회복을 위해 “무설탕 김치와 무설탕 콤부차도 만들어 먹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영국 NHS 의료 책임자인 스티븐 포위스 교수가 제재를 가했다. 포위스 교수는 “최근 며칠간 불행히도 기네스 팰트로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고통받고 있는 것을 봤다”며 “우리는 그녀가 잘되길 바라고 있지만, 그녀가 추천하는 해결책 중 일부는 NHS에서 추천하는 해결책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코로나19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과학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며 “소셜미디어를 사용하는 모든 인플루언서들에게는 그런 면에서 책임과 주의의 의무가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가디언은 “팰트로가 허위 정보를 퍼뜨리는 것에 대해 NHS 국장이 엄중한 경고를 보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포위스 교수는 “허위 정보(misinformation)라는 것은 바이러스와 같아서 국경을 넘어 이동하며 변이를 일으키고 진화한다”며 기네스 팰트로와 같은 인플루언서들이 코로나19 관련 특정 정보를 홍보하는 것을 경계했다.

[더셀럽 김지영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기네스 팰트로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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