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타쉽 “허위사실”VS기현 “미성숙한 태도 사과”, 엇갈린 ‘학폭’ 입장 [종합]
- 입력 2021. 02.26. 10:51:33
- [더셀럽 전예슬 기자] 그룹 몬스타엑스 멤버 기현과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가 학폭 논란을 두고 상반된 입장을 보였다. 소속사는 “허위사실”이라며 법적대응을 예고했으나 기현은 “미성숙한 태도와 행동으로 상처받은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지난 2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중학교 시절 기현에게 돈을 빼앗기고, 담배 심부름 등 학폭을 당해 극단적인 선택까지 했다는 피해자 A씨의 글이 올라왔다.
A씨는 “중학교 3학년, 누군가에게는 철없던 시절이겠지만 누군가에게는 지울 수 없는 상처를 주고, 학창 시절에 친구들과 웃으며 지내본 기억 한번 없는 나와 같은 사람들은 없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호소했다.
학폭 논란이 일자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23일 공식 팬카페에 "당사는 본 사안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사실관계 확인에 최선의 노력을 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멤버의 학교 동문, 당시 주변 지인과 선생님들께 연락을 취하고 있다“면서 ”오랜 시간이 흘렀기 때문에 여러 가지 사안들을 확인하는데 시간이 필요함을 미리 양해 부탁드리며 게시자분이 허락하신다면 대화를 열어놓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2012년, 2015년 두 차례에 걸쳐 동일 인물이 같은 내용의 게시물을 온라인상에 유포한 일을 언급하며 “그 결과 해당 게시물이 허위사실임을 확인한 바 있다. 아티스트 보호 차원에서 법적 대응을 하려 했으나, 유포자의 여러 상황을 고려하여 반성과 재발방지를 약속받고 자필로 이에 관한 내용을 남긴 후 선처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무분별한 허위 사실 유포 등에 대한 상시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법적 대응으로 강력한 후속 조치를 이어가며 아티스트 권익 보호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소속사는 팬카페에 기현의 중학교, 고등학교 생활기록부를 공개하며 “대부분의 동문들로부터 기현이 학폭을 행한 적 없었다는 증언을 받았다”라고 덧붙였다.
소속사의 입장이 전해진 후 기현은 26일 공식 팬카페를 통해 “근 며칠간 내가 학창 시절에 어떤 학생이었는가를 되뇌어 보았다”라며 “스스로 돌이켜보았을 때 학업에 충실한 학생은 아니었고 학생 신분으로 하지 않았어야 할 행동을 했던 것도 맞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성인이 된 이후 계속해서 죄책감을 가지고 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학창 시절의 저의 미성숙한 태도나 행동들로 상처를 받은 분들이 있다면 지금이라도 진심으로 사과를 드리고 싶다. 좋지 않은 상황으로 걱정을 끼쳐드려 팬분들에게는 죽을 듯이 죄송하고 또 죄송하다”라며 “이전의 내 모습은 바꿀 수 없기에 이번 일이 내게 스스로를 돌아보고 재점검하는 계기로 삼아가겠다. 다시 한 번 죄송하다”라고 거듭 사과했다.
기현이 학폭 사실을 인정한 가운데 소속사는 어떤 대처를 할지 가요계 안팎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더셀럽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김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