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리’ 윤여정 “연기상 26관왕 실감 못해, 상패 한 개만 받았다”
입력 2021. 02.26. 11:46:45
[더셀럽 전예슬 기자] 배우 윤여정이 연기상 26관왕에 오른 소감을 전했다.

26일 오전 영화 ‘미나리’(감독 정이삭) 온라인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정이삭 감독, 배우 스티븐 연, 한예리, 윤여정 등이 참석했다.

윤여정은 최근 사우스이스턴, 벤쿠버 비평가협회의 여우조연상까지 연기상 통산 26관왕을 달성했다. 그는 “축하해주셔서 감사하다”면서 “그런데 사실 상패는 한 개 받았다. 말로만 전해 들어 실감을 못하고 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할리우드 배우도 아니고 이런 경험이 없어서 나라가 넓어 이런 상도 있구나 생각 중이다”라고 덧붙여 폭소케 했다.

윤여정은 극중 ‘할머니 같다’는 게 뭔지 모르겠지만 가족을 사랑하는 방법은 잘 아는 할머니 순자 역을 맡았다.

전형적이지 않은 할머니 연기를 위해 중점 둔 부분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윤여정은 “중점 둔 건 특별히 없고, 정이삭 감독이 그렇게 썼다”면서 “감독과 같이 작업하며 좋았던 게 있다. 어떤 감독들은 배우를 역할에 가둬놓는다. 정이삭 감독에게 ‘특별한 제스처를 취해야하냐’고 물었는데 ‘선생님 편하신 대로 하라’고 하더라. 마음 속으로 ‘괜찮다’라며 에이플러스를 줬다”라고 전하며 웃었다.

그러면서 “정이삭 감독과 같이 만든 캐릭터”라며 “사람들이 코미디 같이 등장했다고 하는데 딸을 응원해주고, 괜찮다는 위로의 말을 하는 거다”라고 설명했다.

‘미나리’는 희망을 찾아 낯선 미국으로 떠나온 한국 가족의 아주 특별한 여정을 담은, 2021년 전 세계가 기다린 원더풀한 이야기다. 골든 글로브 외국어영화상 및 미국배우조합상(SAG) 영화부문 앙상블상, 여우조연상,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르며 전 세계 61관왕 144개 노미네이트를 기록해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오스카 유력 후보작이다.

‘문유랑가보’로 제60회 칸 영화제에서 황금 카메라상,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의 후보에 올라 영화계 큰 반향을 일으킨 정이삭 감독이 연출과 각본을 맡았다.

‘문라이트’ ‘노예 12년’ 등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작을 탄생시킨 브래드 피트의 제작사 플랜 B, ‘문라이트’ ‘룸’ ‘레이디 버드’ ‘더 랍스터’ ‘플로리다 프로젝트’ 등 오스카 레이스를 성공적으로 이끈 북미 배급사 A24가 배급을 맡았다.

‘미나리’ 국내 개봉은 오는 3월 3일이다.

[더셀럽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판씨네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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