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에 막말+인종차별한 獨 MC, 결국 사과 “도 지나쳤다”
입력 2021. 02.28. 13:39:15
[더셀럽 김지영 기자] 방탄소년단(BTS)에게 막말하고 인종차별한 독일 MC 마티우스 마투쉬케가 결국 사과했다.

독일 라디오 채널 ‘바이에른3’ 진행자 마티우스 마투쉬케는 지난 27일 방송사 공식 홈페이지에 “보이그룹(BTS)이 내가 높게 평가하는 콜드플레이 곡을 커버했다는 게 화가 나서 그랬다”며 방탄소년단에 막말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그는 “방탄소년단의 국적은 문제 삼지 말았어야 했다. 특히 코로나19와 연결해 말한 부분은 도가 지나쳤다”고 반성했다.

앞서 방탄소년단은 24일 한국 가수 최초로 MTV ‘언플러그드’에 출연해 영국 가수 콜드플레이의 ‘픽스유’(Fix You) 커버 무대를 공개했다.

이에 마투쉬케는 “신성모독”이라고 비난하며 “보이밴드가 ‘언플러그드’에 출연한 것 자체가 역설적”이라고 했다. 또한 “방탄소년단은 북한으로 20년쯤 휴가를 가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가 언급한 ‘휴가’는 휴식보다는 수용소에 가라는 의미와 가깝다.

그러면서 마투쉬케는 “BTS는 코로나19와 같은 줄임말”이라며 “백신을 맞아야 할 바이러스”라고 맹비난했다.

해당 사실이 알려지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방탄소년단에 막말을 한 마투쉬케를 비판하는 글이 줄지어 올라왔다. 트위터에는 ‘우리는 인종차별을 반대한다’는 뜻의 ‘Wir sind gegen Rassismus’란 해시태그를 단 관련 트윗이 120만개를 넘기기도 했다.

논란이 일자 ‘바이에른3’ 측은 “DJ가 흥분된 상태에서 말하다 발생한 일”이라며 “BTS의 커버 무대에 불쾌감을 표현하려 한 것”이라고 두둔해 상황을 키웠다. 방송사는 “방탄소년단 팬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다만 마투쉬케는 (인종차별적인) 의도로 말한 것은 아니라고 분명히 의사를 전했다”고 설명했다.

논란 이후 마투쉬케는 자신의 SNS를 비공개로 전환했다.

[더셀럽 김지영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더셀럽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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