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프릴 前 멤버 현주, 팀 내 왕따→탈퇴…DSP '묵묵부답' 일관 [종합]
입력 2021. 03.01. 10:33:07
[더셀럽 김희서 기자] 그룹 에이프릴 출신 배우 이현주가 왕따 피해를 당했던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소속사 DSP미디어는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지난달 28일 온라인상에는 이현주의 동생이라고 주장하는 A씨가 ‘전 에이프릴 멤버 동생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A씨는 “누나는 연기를 하고 싶어 에이프릴에서 탈퇴했다고 알려졌지만 그건 사실이 아니다”라며 “누나는 그룹 내에서 큰 괴롭힘과 왕따를 당해왔고 그 일로 공황장애와 호흡곤란 등 많이 힘들어했다”라고 폭로했다.

이어 “누나는 자기의 이익만을 위해 팀을 배신해 나간 사람이 돼 너무도 듣기 힘든 악플들을 들었다. 그 후에 멤버들에게 사과를 받은 것도 없었고 오히려 회사를 찾아간 엄마를 보고도 그 팀의 멤버들은 비웃으며 지나갔다”라며 “더 이상 이 멤버들이 활동하는 모습을 보고 싶지 않다. 계속 TV에 나오며 그때의 일이 저희 가족에게 떠오르게 하지 않았으면 좋겠고 누나의 힘들어 하는 모습을 이제는 보고 싶지 않다”라고 토로했다.

이와 관련 DSP미디어 축은 “사실 관계 확인 중”이라고만 밝힌 채 이렇다 할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이후 1일 에이프릴의 왕따설에 대한 추가 폭로가 나왔다. 현주의 고등학교 동창이라고 소개한 B씨는 온라인상에 ‘에이프릴 멤버 전체가 가해자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B씨는 에이프릴 왕따 의혹에 “멤버 중 일부만 괴롭혔다는 오해가 있어서 글을 쓴다. 당시 에이프릴의 모든 멤버가 현주를 왕따 시켰고 방관자는 없었다(채경과 레이첼 제외)”라고 전했다.

또한 B씨는 현주가 활동 당시 겪은 피해 사례들을 상세하게 나열했다. 그는 “처음 현주를 싫어하고 괴롭혔던 건 에이프릴 전 멤버 전소민이다. 채원이 소민과 친해지려고 현주를 이간질했다. 현주가 할머니한테 받은 텀블러를 숙소에 뒀는데 회사냉장고에서 발견, 알고보니 나은이 말도 없이 청국장 넣어놨는데 사과도 없이 몇개월 방치했다. 나은이 현주 운동화를 훔쳐 가고 자기가 산 거라고 우겼다. 방송에서 카메라 돌아가기 전에 센터인 현주보고 '이X 또 얼굴 작아보이려고 뒤로 간다'며 멤버들이 눈치줬다. 그 외 예나, 진솔은 계속 비꼬면서 놀리고, 발 걸고, 발을 밟으면서 괴롭혔다”라고 설명했다.

B씨는 “당시 회사에서 개인 폰도 못 쓰게 했던 때라 한 숙소에서 24시간 붙어살면서 기댈 사람 없이 얼마나 힘들었을지 상상조차 어렵다. 자살 시도를 했던 것도 그때 당시 현주 주변 사람들은 웬만하면 다 알 정도로 우울증이 심했다”라며 “가해자들은 끝까지 그 어떤 사과나 반성의 기미조차 없었지만 결국 탈퇴를 했고, 그것조차 배우 활동을 위해 한다고 거짓편지를 써야 했으며 많은 사람들의 질타를 받았다. 단지 배우를 하려고 탈퇴한 거라면 더유닛에 나갔을 리 없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현주의 왕따설이 제기된 후 각종 온라인상에는 현주가 탈퇴 전 에이프릴 활동 당시 영상들이 재조명되기도 했다. 열심히 방송에 임했지만 멤버들과는 사뭇 어색한 현주의 모습과 현주를 대하는 멤버들의 묘한 반응들이 포착됐다. 이에 현 에이프릴 멤버들을 향해 비판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앞서 이현주는 2015년 에이프릴로 데뷔했으나 2016년 5월 건강 이상의 이유로 활동을 중단, 그해 10월 팀 탈퇴를 선언했다. 이현주는 탈퇴 당시 팬카페에 “에이프릴로서 가수 활동과 함께 연기자로 서고 싶은 욕심과 의지가 있었지만, 두 가지 활동을 준비하기엔 제 스스로가 심리적으로나 체력적으로 무리가 있었다. 이런 고민들을 하는 과정에서 저는 어렸을 때 꿈이었던 연기자의 길에 집중해야겠다는 결정을 하게 됐다. 그래서 저는 에이프릴을 떠나 연기자 ‘이현주’로서의 미래를 꿈꾸며 새로운 도전을 하려고 한다”라고 자필편지를 남긴 바 있다.

[더셀럽 김희서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이현주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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