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현주 동생, 추가폭로+사과요구 VS DSP "법적대응"…진실공방 ing [종합]
- 입력 2021. 03.03. 10:47:54
- [더셀럽 김희서 기자] 그룹 에이프릴 전 멤버 이현주의 왕따설을 둘러싸고 이현주 측과 소속사 DSP미디어의 진실공방이 계속되고 있다.
3일 온라인상에는 ‘이현주 누나 동생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이현주의 동생 A씨인 해당 글의 작성자는 이현주가 에이프릴 활동 당시 겪은 왕따 피해와 탈퇴 관련 이야기에 이어 구체적인 사건의 내막을 폭로했다.
앞서 에이프릴의 왕따 의혹 제기는 지난달 28일 A씨의 폭로글로 알려졌다. A씨는 “누나는 연기를 하고 싶어 에이프릴에서 탈퇴했다고 알려졌지만 그건 사실이 아니다. 누나는 그룹 내에서 큰 괴롭힘과 왕따를 당해왔고 그 일로 공황장애와 호흡곤란 등 많이 힘들어했다"라며 ”더 이상 이 멤버들이 활동하는 모습을 보고 싶지 않다. 계속 TV에 나오며 그때의 일이 저희 가족에게 떠오르게 하지 않았으면 좋겠고 누나의 힘들어 하는 모습을 이제는 보고 싶지 않다“라는 글을 남겼다.
이에 DSP미디어 측은 1일 “현주 양은 데뷔 확정 이후 본인의 체력적, 정신적 문제로 인해 팀 활동에 성실히 참여하지 못하는 등, 어려움을 겪어 왔다. 당시는 이현주 양 뿐만 아니라 이로 인해 유발된 갈등들로 다른 멤버들 또한 유무형의 피해를 겪어 왔다. 모두가 힘든 시간을 보내며 고통을 호소해 왔고, 당시 정황이나 상황 판단으로는 어느 누구를 가해자나 피해자로 나눌 수 없는 상황임이 분명하다”라고 뒤늦게 입장을 밝혔다.
또한 이현주의 탈퇴 결정에 대해선 “당사에서는 만류했지만, 본인의 뜻이 완고해 에이프릴 탈퇴를 결정하게 됐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이현주의 왕따설을 두고 동창 B씨의 2차 폭로부터 에이프릴 멤버들에 대한 반박 등 갖가지 주장들이 등장해 논란을 가중시켰다. 이에 온라인 폭로글과 확연히 다른 소속사의 입장이 맞붙으면서 사건의 진실을 밝히기 위한 진실공방이 진흙탕 싸움으로 번졌다.
이 가운데 A씨는 3일 새벽 에이프릴의 왕따설 관련 DSP 측의 공식 입장문을 따져가며 추가 폭로에 나섰다. A씨는 “이현주는 아이돌 연습생 생활을 하다가 데뷔 직전부터 왕따를 당했다. 연기자가 되기를 원한 것이 아니라 따돌림으로 인해 못하겠다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현주가 ‘이 팀으로는 데뷔를 못하겠다’는 입장을 여러 번 밝혔지만 소속사는 ‘쉬면서 생각해보라’며 데뷔를 강요했다고. A씨의 주장에 따르면 멤버들의 괴롭힘은 더 심해지면서 이현주는 몸에 이상증세를 호소했으나 이를 알고도 멤버들과 매니저들은 방치했다.
특히 A씨는 에이프릴 멤버들 간의 왕따, 불화에 대해 부인하는 소속사 측에 “그저 방관으로 느껴진다. 이현주와 가족들은 수차례 회사에 왕따 사실과 고통을 호소했다. 매니저가 함께 방관한 것도 사실”이라며 “모든 걸 구구절절 다 이야기 하고 싶지만 조금의 죄책감이 있다면 에이프릴 멤버 분들은 자신이 어떻게 했는지 다 알거라 믿는다. 그러니 제발 인정하고 사과해주세요. 분명하게 가해자와 피해자는 갈린다”라고 호소했다.
끝으로 A씨는 이현주가 이 일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사실도 밝히며 병원자료를 첨부했다. 그는 “누나의 힘들고 아팠던 흔적이기에 올리고 싶지 않았다. 그저 사실을 아는 가해자 분들이 스스로 미안함을 느껴 사과하기를 바랐지만 상황이 그렇지 않아 결국 이렇게 올리게 되었다. 누나는 그저 사과받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조금이라도 죄책감과 미안함을 가지고 반성을 하고 있기를 바랐지만 지금까지 나오는 이야기들을 봐서는 전혀 그런 것이 없다 느꼈다. 제발 부탁드린다. 더 이상 누나의 아픈 기억과 트라우마를 건드리지 말아 달라”라고 덧붙였다.
한편 DSP미디어 측은 A씨의 추가 폭로에 “이현주는 본인만의 피해를 주장하며 지극히 일방적이고 사실과 다른 입장문을 요구했다. 당사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함께 논의를 이어가고자 했지만, 이현주의 동생이라 주장하는 인물은 3일 새벽 또다시 일방적인 폭로성 게시물을 게재하면서 일말의 대화조차 이어갈 수 없는 상황까지 이르렀다”라고 맞대응했다.
소속사는 “당사는 두 아티스트 이현주와 에이프릴 모두를 보호하고자 노력했다. 하지만 이 시간 이후 이현주 뿐만 아니라, 이현주의 가족 및 지인임을 주장하며 인터넷 커뮤니티에 글을 게재한 모든 이들에 대해 민-형사상의 강력한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라며 “모두가 함께했던 시간이 부끄럽지 않은 결론을 낼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더셀럽 김희서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더셀럽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