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먼 곳’ 박근영 감독 “담고 싶은 메시지? 사회-소수자들 거리감”
입력 2021. 03.08. 16:40:07
[더셀럽 전예슬 기자] 박근영 감독이 관객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전했다.

8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는 영화 ‘정말 먼 곳’(감독 박근영) 언론배급시사회가 개최됐다. 이날 시사회에는 박근영 감독, 배우 강길우, 홍경, 이상희, 기주봉, 기도영 등이 참석했다.

박근영 감독은 “거리감이 테마였다. 개인과 개인, 개인과 사회, 삶과 죽음의 거리감을 담고 싶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의미에 대해 생각했을 때 ‘진우가 꿈꿀 수 있는 안식처가 얼마나 멀리 있을까’ 생각했다. 흘러흘러 왔을 텐데 여기서만큼은 지키고 싶은 평화가 있었을 테고”라며 “그러나 (진우는) 여전히 존재하는 사회와 지역사회서의 시선들을 마주하면서 결국 좌절을 겪게 된다”라고 말했다.

박 감독은 “가장 슬프게 다가온 건 연인과의 갈등에서도 이들이 욕심이라고 지칭하는 것들이 사실 아무것도 아닌 거지 않나. 딸을 키우고, 주변 사람들과 지내면서 평화롭게 지낸다는 게. 그걸 욕심이라고 받아들이는 자체가 슬픈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게 지금도 우리 안에 존재하는 혐오들이 어떻게 보면 그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에겐 상상할 수 없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우리는 잘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평범한 삶을 꿈꾸는 자체가 욕심이 되니까. 영화가 우리 사회와 소수자들의 거리감들을 영화 속에 담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정말 먼 곳’은 자신만의 안식처를 찾은 진우에게 뜻하지 않은 방문자가 도착하면서 흔들리기 시작하는 일상을 섬세하게 담은 영화다. 제21회 전주국제영화제, 제2회 평창국제영화제, 제46회 서울독립영화제, 제10회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 제8회 무주산골영화제, 제13회 진주같은영화제, 제24회 탈린블랙나이츠영화제 등 국내외 영화제의 초청을 받았다.

‘정말 먼 곳’은 오는 18일 개봉된다.

[더셀럽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김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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